[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있는 송인지의 효행을 기리는 조선 시대 정려.

[개설]

송인지 효자정려(宋仁智 孝子旌閭)는 송인지(宋仁智)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정려이다. 송인지는 본관이 여산(礪山)이고 아버지는 대사간 송위(宋偉)이다. 장사랑 후릉참봉, 강원도 경차관을 역임하였다. 효성이 지극하여 1504년(연산군 10)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3년 동안 시묘를 하면서 죽만 먹고, 약과(藥果)를 입에 대지 않았다. 어머니 상에도 3년 동안 시묘를 하였다. 1510년 효행으로 명정을 내렸다. 묘소는 정읍시 산외면에 있다.

[위치]

송인지 효자정려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동편길 43[시산리 659] 에 있다. 태산선비문화사료관에서 마을 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다가 첫 번째 갈림길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변천]

송인지는 1510년 명정되었고, 정려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정려각 안에는 숭정기원후 5 임신년[1872년] 작성한 중수기가 있어 1872년(고종 9)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송인지 효자정려는 돌과 흙을 섞어 쌓고 위에 기와를 올린 전통적인 담장을 두르고 중앙에 철문을 달았다. 담장 안에는 평지보다 높게 1단을 올리고, 화강암으로 된 원형 기둥 모양의 기초를 세우고, 기초 위에 기둥을 올렸다. 정려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정려각 안에 ‘효자 경차관 송인지지려 가정갑진사월 일(孝子 敬差官 宋仁智之閭 嘉靖甲辰四月 日)’이라 쓰인 현판이 중앙에 있다.

[현황]

송인지 효자정려는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송인지 효자정려는 어버이를 지극하게 섬긴 송인지의 효행을 살필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