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148
한자 淸溪亭
영어공식명칭 Cheongkyejeo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산45-1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남해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28년연표보기 - 청계정 건립
현 소재지 청계정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산45-1 지도보기
성격 누정
양식 목조 팔작지붕
정면 칸수 3칸
측면 칸수 3칸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누정.

[개설]

청계정(淸溪亭)은 서예가이자 한학자인 동초(東樵) 김석곤(金晳坤)[1874~1948]이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에 건립한 누정이다. 김석곤은 태인에서 태어났는데 중년 이후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산외면 동곡리로 이주하였고, 동곡의 초부라는 의미로 ‘동초’라는 호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여러 스승에게 학문을 익혔고 성장하면서 김교윤(金敎潤)과 같은 당대의 석학들과 교유하였고, 시서에 능하였다고 한다. 김석곤은 덕행이 높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도의를 강론하여 사람들이 ‘소요처사(逍謠處士)’라 불렀다고 한다.

[위치]

청계정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산45-1번지에 있으며, 산외면 소재지에서 3㎞ 정도 떨어진 상두산 중턱에 있다. 정읍 산외버스터미널에서 동곡마을을 지나 지금실로 가다 보면 나온다. 청계정 앞에는 관리소가 있다.

[변천]

청계정은 1928년 김석곤이 건립한 누정이다. 「청계정기」에는 “정원의 연못이나 정자의 좋은 경치가 아직 없었을 때인 계유년 가을에 동지 14인이 있어 맑은 시냇가에 연락과 거문고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은 곳에 정자를 세웠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이후에 건축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붕 등을 보수하였다.

[형태]

청계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평면은 누마루로 되어 있다. 전면 1단과 2단의 높이 차가 있어 사이를 머름으로 마감하였다. 구조는 낮은 콘크리트 기단 위에 고복형 주추를 놓고 두리기둥을 세운 다음 창방과 결구하고 있다. 내부 가구는 5량집인데 기둥 위에 대들보를 걸치고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다음 종도리를 얹었다. 천정은 연등천장으로 마감하였고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 양식이다. 정자 오른쪽에 시사를 조직한 계원 14명이 명단이 적힌 청계정비가 서 있고 청계정 앞 시냇가에는 동석 박형래의 ‘석불언(石不言)’, 일우 박용래의 ‘여석(如石)’, 남계 강홍수의 ‘세이(洗耳)’, 귀사 조서귀의 ‘제루(除累)’, 백촌의 ‘지만(志滿)’, 불온재 오지수의 ‘삼기(三奇)’, 소곡 강대창의 ‘곡곡청(曲曲淸)’ 등의 암각서가 있다.

[현황]

청계정의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인데 누마루 전면의 청판이 일부 훼손되어 있다. 또한 주춧돌 일부가 고복형 주추에서 깬돌로 바뀌어 있고 현재 지붕은 기와가 아닌 칼라강판기와로 덮여 있다. 청계정의 관리는 김석곤이 희사한 재산으로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계정은 일제 강점기 유학자 김석곤이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학문을 교류하고 문학을 즐기기 위하여 세운 누정으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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