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149
한자 怡心亭
영어공식명칭 Eesimjeo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심정길 28-20[공평동 125-2]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남해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42년연표보기 - 이심정 건립
현 소재지 이심정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심정길 28-20[공평동 125-2]지도보기
성격 누정
양식 목조 팔작지붕
정면 칸수 2칸
측면 칸수 2칸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공평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누정.

[개설]

이심정(怡心亭)은 1942년 나제봉(羅濟奉), 나제윤(羅濟潤) 두 형제가 아버지가 만년을 즐기며 휴양할 수 있도록 건립한 누정이다. 이심정은 ‘스스로 그 마음을 기쁘게 한다’는 뜻이며 앞으로는 정읍천이 흐르고 있고 멀리 삼보평야내장산의 연봉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1910년 한일 병합 당시 금둔 박승규 등 선비지사들이 망국의 울분을 달래기 위하여 이심정 자리의 뒤편 반석 위에서 한양을 향하여 대성통곡하고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의열을 굳게 다짐하는 망국제 행사를 열어 시국을 논하기도 하였다. 이때 참석한 인물은 구파 백정기, 고인주, 백관수, 김성수, 박봉규, 박승규, 김기홍, 한성수, 김연수, 최동규, 박방원 등 모두 12명이다.

[위치]

이심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심정길 28-20[공평동 125-2]에 있는데 공평면 야룡마을 소년봉 동쪽 기슭에 있다. 소년봉을 배산으로 하고 전면에는 정읍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언덕을 오르면 좌측면에서 진입하도록 되어 있으며, 입구의 민가 우측 끝부분 기슭에 이심정이 있다.

[변천]

이심정은 기적비에 1942년 건립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다른 기록에 의하면 1934년 토지를 매입하였고 1936년 건축 자재를 내장면 신월리 산에서 매입하였다는 내용이 있어 이전부터 건축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1954년 후손 나용주를 중심으로 초산율계를 조직하여 이심정에 모여 율회를 하였으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초산율계는 15년쯤 지속되다가 1969년 해산하였다.

[형태]

이심정은 자연석 암반인 거북바위 위에 있으며 정면 2칸, 측면 2칸으로 평면은 누마루로 형성하였다. 지형을 따라서 높이가 다른 사다리꼴 형태의 누하주를 세우고 누하주 위에 목재로 된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상부에서 창방과 결구하고 대들보를 얹었으며 소로수장을 하였다. 대들보는 +자형으로 교차시키고 반자틀을 형성한 다음 연목을 얹었다. 대들보 사이에는 주두 형태의 소로장식을 끼웠다.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 양식이며 시멘트 기와로 마감하였다. 이심정의 편액과 주련은 석촌(石邨) 윤용구(尹用求)가 썼으며 옆에 있는 이심정기적비는 후창(後滄) 김택술(金澤述)이 찬하고 고재(顧齋) 이병은(李秉殷)이 썼다.

[현황]

이심정은 현재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이심정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누정의 구조를 살필 수 있고, 내부에는 편액이 많아 문화재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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