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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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酒川里 |
영어공식명칭 | Ju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주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래철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주천리(酒川理)는 주동(酒洞)마을에서 명칭이 붙여졌는데, 주동마을은 예전에 주천, 숟골, 숲골, 임동(林洞), 탄동(炭洞)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주변에 숲이 많아 숲골[林洞]로 불렸는데, ‘숲골’이 ‘술골’로 전음(轉音)되면서 ‘주동’이 되었다고 한다. 또는 마을에서 예전에 숯을 구웠다고 하여 숯골[炭洞]이라고 불렸는데 ‘숯골’이 ‘술골’로 전음되면서 ‘주동’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고부군 소정면(所井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주동(酒洞), 반월리(半月里), 향자리(香子里), 와룡리(臥龍里), 대마리(大馬里)를 병합하여 전라북도 정읍군 소성면 주천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소성면 주천리로 개편되었다. 1996년 향지마을이 정읍시 상교동에 편입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주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주천리는 두승지맥이라는 산줄기가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대체로 산지가 많다. 주동마을은 소성천 수계에 해당하고, 반월마을과 와룡마을은 정읍천 수계에 해당한다. 주동저수지에서 시작되는 물줄기는 부안천을 이루고, 서쪽으로 흘러 소성천에 합류된다.
[현황]
2023년 5월 31일 현재 주천리의 면적은 3.46㎢이며, 인구는 135가구, 228명[남자 129명, 여자 99명]이다. 주천리는 소성면의 동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정읍시 공평동, 서쪽으로 등계리, 고부면 만수리, 남쪽으로 등계리, 정읍시 삼산동, 북쪽으로 정읍시 용계동과 접하고 있다.
주천리는 와룡(臥龍)·반월(半月)·주동(酒洞)마을이 있다. 와룡마을은 지형상 ‘엎드린 용’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며, 정읍에서 흥덕·고창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다. 장날이면 많은 행인들이 와룡마을 앞길을 오갔으며, 마을 앞 갓고개[冠峴]에 주막도 몇 곳 있었다고 한다. 서낭당이 있던 고갯마루에 세 그루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었는데, 현재는 한 그루만 남아 있다. 와룡, 반월, 향지, 관현, 산재 등 5개 인근 마을의 협력 조직인 5리협동회가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5리협동회를 중심으로 편의상 향지마을회관에 모여 전통 놀이와 풍물 등 다채로운 행사와 잔치를 하고 있다. 반월마을은 풍수지리상 운중반월(雲中半月) 형국에서 생겨난 이름이며, 함평 노씨들이 오래전부터 터전을 이루고 살았다. 주동마을은 고부 이씨가 먼저 터를 잡고 살다가, 나중에 나주 나씨가 들어오면서 현재는 나주 나씨 집성촌이 되었다. 주동마을 앞에는 전설이 남아 있는 이른바 장군바위가 있다.
주천리는 주동마을 앞쪽으로 국도 제22호가 북동에서 남서로 통과한다. 주동저수지는 공평동에서 양수(揚水)하여 물을 저장하였다가 소성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주동저수지는 풍광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여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