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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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石器 時代 |
영어공식명칭 | Neolithic 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변희섭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지역에서 간석기와 토기가 사용되던 시대.
[개설]
신석기 시대(新石器 時代)는 뗀석기[타제석기(打製石器)]를 사용하던 구석기 시대에 비하여 간석기[마제석기(磨製石器)]를 제작·사용하고, 사냥, 채집, 어로, 농경을 바탕으로 한 정착 생활, 토기 제작 등이 이루어지던 시기를 말한다. 한반도에서는 제주도 고산리·서귀포 강정동 유적 등을 중심으로 고산리식 등의 고식토기와 구석기 제작 수법이 남아 있는 돌날·좀돌날 및 좀돌날 몸돌·양면조정 찌르개 등이 출현하는 대략 1만 년 전을 신석기 시대 초창기로 보고 있다. 이후 기원전 6,000년부터 기원전 1,500년까지 조기·전기·중기·후기·말기를 거치며 신석기 시대가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지역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흔적은 총 3개소로 매우 적다. 발견 양상도 돌무지 노지[적석노지(積石爐址)]와 지표에서 수습된 빗살무늬토기 조각[즐문토기 편(櫛文土器 片)]과 간 돌도끼 조각[마제석부 편(磨製石斧 片)]뿐이라 이를 바탕으로 정읍 신석기 시대 문화 성격을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다.
[유적과 유물]
정읍 지역에서 2023년 8월까지 보고된 신석기 시대 유적은 3개소이다. 감곡면 유정리 옥신마을 구릉지에서 간 돌도끼 조각이 지표에서 수습되었다. 2010년 조사된 입암면 접지리 유적은 정읍에서 처음으로 신석기 시대 유적이 정식 조사된 사례로 돌무지 노지 2기와 빗살무늬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돌무지 노지는 원형의 평면 형태로 내부 석재 일부는 불에 의하여 붉게 변색되었다. 빗살무늬토기 조각은 노지 주변에서 수습되었다. 2013년 시기동 고인돌 유적에서는 고인돌 고임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짧은 빗금무늬[단사선문(短斜線紋)]가 새겨진 빗살무늬토기 조각 1점이 출토되었다.
[연대와 특징]
2023년 8월까지 정읍에서 신석기 시대 문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은 정읍 접지리 유적이 유일하다. 동진강 수계의 상류인 천원천 인근에 있으며, 새김무늬[침선문(針線紋)], 찍은무늬[점열문(點列紋)], 빗금무늬[선문(線紋)]가 새겨진 빗살무늬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이 중에 찍은무늬가 새겨진 빗살무늬토기 조각은 아가리[구연부(口緣部)] 아래에 2~3열 내외로 열을 지어 새겨져 있고, 단면 형태가 둥근형[원형(圓形)], 네모형[방형(方形)], 긴 네모형[장방형(長方形)]의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은 군산 가도 패총과 신안 가거도 패총에서 발견된 빗살무늬토기와 비교하여 볼 때 신석기 시대 말기로 편년된다. 앞으로 신석기 시대 유적이 더 발견된다면 정읍 지역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