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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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井邑 泉谷寺址 七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Seven-story Stone Pagoda at Cheongoksa Temple Site, Jeongeup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망제동 산9-2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전경미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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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 보물로 변경 지정 |
현 소재지 |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망제동 산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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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석탑 |
양식 | 이형 석탑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7.5m |
관리자 | 정읍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망제동에 있는 고려 시대 석탑.
[개설]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井邑 泉谷寺址 七層石塔)은 하나의 단일석으로 된 기단, 방형의 탑신과 주판알 모양과 같은 옥개석으로 이루어진 칠층탑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0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건립 경위]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은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선덕여왕의 명을 받고 창건하였다고 전하여진다.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망제동 서쪽 산기슭에 있다.
[형태]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의 기단부는 하나의 돌로 거칠게 다듬었으며, 각 면에는 아무런 장식 조각이 없다. 초층 탑신(塔身)은 4매석의 돌로 이루어졌는데, 다른 층에 비하여 더욱 세장(細長)하였고, 각 면에는 모서리 기둥의 표현이 없다. 2층과 3층은 2매석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면에 모서리 기둥이 조각되어 있다. 4층 이상의 탑신과 모든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한 장의 돌로 조성되었다. 이와 같은 기단 구조와 세장한 석탑의 형식은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로 고려 시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개석 윗면은 평박하여 낙수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합각부는 예리하게 표현되었다. 각형의 1단 받침을 조각하여 상층의 탑신석을 받치고 있는데, 7층까지 모두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각 층 옥개석의 아래 면은 추녀선과 낙수홈을 조각하였고 연화문이 조각되었다. 연화문은 모두 위를 향한 연꽃잎인 앙련으로 추녀부의 측면부터 탑신에 맞닿은 안쪽 면까지 크고 정교하지 않게 가득히 조각되어 있다. 한 면에 4개의 꽃잎을 조각하여 모두 16판의 앙련이 조각되었다 이처럼 옥개석의 하면에 연화문을 조각하는 것은 통일 신라 시대에 조성된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에서 볼 수 있는데, 고려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은 아니다.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은 옥개석의 양식이 특이하여 이형 석탑(異形 石塔)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석재 결구가 매우 간략하고, 연화문의 조각 또한 치졸함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감이 결여된 세장·고준(高俊)한 고려 중엽 이후의 탑으로 추정된다.
[현황]
탑에 오르는 계단을 돌로 조성하였고, 탑 주변의 잡목을 제거하여 탑이 잘 보이게 조성하였다.
[의의와 평가]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은 세장한 고려 시대 대표적인 이형 탑으로 운주사 석탑 계열로 분류된다. 또한 금당 앞에 세워진 것으로 보기보다 금당 뒤에 세워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완주 대원사 오층석탑도 금당 뒤쪽에 세워졌는데, 이처럼 고려 시대의 이형 석탑이라는 특이한 사항과 더불어 금당 뒤쪽에 축조한 석탑의 이유를 밝히는 데 좋은 자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