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402 |
---|---|
한자 | 高麗 時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허인욱 |
[정의]
918년부터 1392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지역의 역사.
[고려 시대 정읍]
정읍은 고려 시대의 정읍, 고부, 태인 등지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정읍현과 태인현 및 인의현은 고려 전기에는 고부군(古阜郡)의 속현이었다. 전공주도(全公州道) 관할역으로, 고부에 과원(瓜原), 태산에 신보(新保)와 거산(居山), 정읍에 천원(川原) 등의 역참이 있었다. 현종은 거란의 침입을 피하여 나주로 피난 갈 때 1011년 1월 12일[정월 병술일]에는 인의현을 지나갔으며, 거란이 퇴각하여 개성으로 돌아갈 때인 무술[24]일에는 고부에 묵기도 하였다. 951년(광종 2)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를 전주에서 고부로 옮겼는데, 1019년(현종 10) 다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정읍현이나 태산현이나 인의현(仁義縣) 등에 감무를 두었는데, 인의현에는 1106년(예종 원년), 태산과 정읍현에는 1108년(예종 3) 감무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감무의 사례로 정읍현 감무 이자성(李自成)과 인의현 감무 권정평(權正平)을 찾을 수 있다.
고려 시대 문화유산으로는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 무성리 삼층석탑·무성리석불입상,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 정읍 석불사 석불입상, 미륵사석불좌상과 용흥리석불입상·용흥리해정사지석탑·장문리오층석탑, 후지리탑동석불 등이 있다.
[고려 후기 왜구의 침략]
정읍 지역은 고려 후기에는 여러 차례에 걸쳐 왜구가 침입하여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1380년 6월 왜구가 정읍현(井邑縣)을 침략하자, 원수(元帥) 지용기(池湧奇)가 물리쳤으며, 9월에는 왜구가 고부와 태산 등지를 노략질하여 관아를 불사르고, 인의현 등에 침입한 기록도 있다. 또 1387년 12월 왜구가 정읍현(井邑縣)을 노략질하였다. 이때 고부군 향리 이석(李碩)의 딸로 낭장 이득인(李得仁)에게 시집간 이씨와 안방혁(安邦奕)의 딸로 전의정(典醫正) 경덕의(景德宜)에게 시집가서 정읍현에 살던 이씨가 살해당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