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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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和釀造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평4길 61[시기동 390-1]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김재영 |
건립 시기/일시 | 1930년대 - 정읍양조주식회사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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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철|철거 시기/일시 | 2017년![]() |
현 소재지 | 평화양조장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평4길 61[시기동 390-1]![]() |
성격 | 양조장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기동에 있던 약주와 탁주를 생산한 주조장.
[개설]
일제 강점기 정읍양조주식회사에서 생산된 정읍약주는 신의주까지 맛이 알려질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정읍약주는 내장산의 청정수와 질 좋은 찹쌀을 원료로 항아리에서 숙성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당시 정종[청주]이 고급 술이었지만 정읍에서는 약주가 고급 술로 통용되었다. 정읍약주는 쌀로 만드는 알코올 도수 13도와 밀로 만드는 11도의 두 가지 술이 있었다. 주로 내장산을 비롯한 지리산, 백양사, 강천사 등 관광 선물 상품으로 인기 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주로 지정되어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1990년대에는 주요 거래처가 전북특별자치도에 200여 곳, 전라남도에 50여 곳이 있을 정도로 번창하였다. 당시 정읍약주는 호남을 통틀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술도가였으나 2017년 폐업하였다.
[위치]
평화양조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평4길 61[시기동 390-1]에 있다. 100년 전통 시장 샘고을시장 안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변천]
1930년대 이병규가 ‘정읍양조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광복 후에는 정주읍장을 지낸 장길수가 ‘평화양조장(平和釀造場)’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2대 사장인 신영길이 ‘정읍약주합동공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3대 사장인 이인옥이 ‘정읍약주탁주합동공사’로 이름을 바꿔 탁주와 약주의 전통의 맛을 이어 갔으나 2017년 폐업하였다. 폐업 이후 관리가 되지 않아 한때는 양조장 사무실 내에 당시 사용하였던 철제 금고가 방치되어 있었고, 발효실 안에는 약주를 추출하기 위하여 사용하였던 ‘동배’와 술을 빚던 항아리 등이 관리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있었다.
[형태]
평화양조장은 관내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조장 면적이 450평[약 1,487㎡]으로 가장 컸다.
[현황]
2017년 정읍시의 전통 산업인 술, 차[쌍화차, 녹차], 떡, 면[직물]을 중심으로 하는 특화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폐업한 평화양조장을 술 빚는 체험관, 시음관, 역사관 등 술문화관으로 리모델링하였다.
[의의와 평가]
평화양조장은 일제 강점기부터 정읍 지역에서 맛이 뛰어난 전통 약주를 생산하였던 곳으로 전통을 이어 가기 위하여서라도 영업이 재개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