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향 성씨[태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596
한자 貫鄕 姓氏[泰仁]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석

[정의]

조선 시대 태인현 지역을 본관으로 한 성씨.

[개설]

태인은 고려 시대의 태산현과 인의현을 합쳐서 이루어진 이름이다. 태산현은 백제 때에 대시산군(大尸山郡), 757년(경덕왕 16)에 태산(太山)[태산(泰山)]으로도 불렸다. 인의현은 백제 때에 빈굴현(賓屈縣)[또는 부성(賦城)]이었으며, 757년(경덕왕 16)에는 무성(武城), 고려 시대에는 인의현(仁義縣)으로 불렸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 따르면 태산(泰山)의 토성은 박(朴)·시(柴)·허(許)·전(田)·경(景)이었다. 또한 인의(仁義)의 성은 유(庾)·송(宋)·조(趙)·종(宗)·섭(葉)이요, 내접성(來接姓)은 안(安)[서울에서 왔다]·허(許)[태산에서 왔다]·이(李)[고부에서 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태인현 성씨 조에는 태인(泰仁)에 박(朴)·시(柴)·허(許)·전(田)·경(景)이, 인의(仁義)에는 유(庾)·송·조(趙)·종(宗)·섭(葉)·안(安)·허(許)·이(李)가, 능향(綾鄕)에는 경(景)·시(柴)·박(朴)이, 나향(羅鄕)에는 경(景)이, 대곡부곡(大谷部曲)에는 전(田)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인의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송(宋)·조(趙)·유(庾)·종(宗)·섭(葉), 태산(太山)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안(安)·허(許), 능향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경(景)·시(柴)·박(朴), 나향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경(景), 대곡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전씨(田氏)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황]

『정읍시사』[2010]에는 태인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나향 경씨(羅鄕 景氏), 능향 경씨(綾鄕 景氏), 능향 경씨(綾鄕 柴氏), 능향 박씨(綾鄕 朴氏), 대곡 전씨(大谷 田氏), 무성 여씨(武城 呂氏), 시산 허씨(詩山 許氏), 인의 석씨(仁義 石氏), 인의 송씨(仁義 宋氏), 인의 엽씨(仁義 葉氏), 인의 조씨(仁義 趙氏), 인의 종씨(仁義 宗氏), 태산 경씨(泰山 景氏), 태인 경씨(泰仁 景氏), 태인 김씨(泰仁 金氏), 태인 목씨(泰仁 睦氏), 태인 문씨(泰仁 文氏), 태인 민씨(泰仁 閔氏), 태인 방씨(泰仁 方氏), 태인 변씨(泰仁 卞氏), 태인 서씨(泰仁 徐氏), 태인 송씨(泰仁 宋氏), 태인 유씨(泰仁 庚氏), 태인 윤씨(泰仁 尹氏), 태인 은씨(泰仁 殷氏), 태인 이씨(泰仁 李氏), 태인 임씨(泰仁 任氏), 태인 장씨(泰仁 長氏), 태인 전씨(泰仁 田氏), 태인 조씨(泰仁 曹氏), 태인 최씨(泰仁 崔氏), 태인 한씨(泰仁 韓氏), 태인 허씨(泰仁 許氏), 태인 황씨(泰仁 黃氏)가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개편 정읍시사』의 기록은 고부 각 지역에 열거한 성씨들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지, 이 성씨들이 고부 지역을 본관으로 하고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는 시산 경씨와 태인 경씨, 태인 백씨, 능향[태인] 시씨, 태인[시산] 허씨가 태인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다.

[시산 경씨]

태인[시산] 경씨는 중국 은나라에서 기자가 동방을 방문할 때 호종하였던 경여송(景汝松)이 평양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세계가 실전되었으나, 고려 때 경여송의 후손 경차(景磋)가 문과에 급제하여 추밀원부사와 문하시중평장사에 이르고 나라에 공훈을 세워 태산부원군에 책봉되었다. 경차의 아들 경설정(景洩淨)도 벼슬이 보문각대제학에 이르고 북변으로 침입하여 온 외적을 크게 무찌른 공으로 태산군 봉호를 세습하였다. 경설정이 큰아들 경상조(景祥祖)는 광록훈보국사직제학대사공으로 금구파(金溝派)의 파조가 되었고, 둘째 아들 경상록(景祥祿)은 고부파(古阜派)와 해주파(海州派)의 파조가 되었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시산 경씨는 총 1,347명으로 파악되었다.

[태인 경씨]

태인 경씨와 시산 경씨의 시조는 동일하다. 경설정의 맏아들 경상조가 사공을 역임하고 태인 경씨를 승계하였으며, 둘째 아들 경상록은 좌복야를 지내고 해주 경씨(海州 景氏)로 분관하였다고 한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태인 경씨는 총 1,223명으로 파악되었다.

[태인 백씨]

태인 백씨의 시조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백광언(白光彦)[1554~1592] 등이 태인 백씨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해미 백씨로 바뀌었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태인 백씨는 총 1,228명으로 파악되었다.

[능향(태인) 시씨]

시씨(柴氏)는 고려 현종(顯宗) 때 거란을 방어한 판관 시거운(柴巨雲)이 『고려사(高麗史)』에 기록되어 있다. 시씨는 능향(綾鄕), 태인(泰仁), 금화(金化)의 3본이 있다.

능향[태인] 시씨의 시조는 시등과(柴登科)이다. 『태인 시씨 기미보』에 따르면 시등과는 본래 중국 절강성 소흥부 여요현에 살았는데 시조 시소(柴紹)는 임분현(臨分縣) 출신이며 당나라의 개국 공신으로 초양후(醮襄候)에 책봉되었다. 시등과의 아들 시식(柴植)은 명나라의 국력이 쇠퇴하여 청나라에 멸망당하자 바다를 건너와 태인(泰仁)에서 살았는데, 이로 인하여 후손들이 태인을 관향(貫鄕)으로 하게 되었다. 능향(綾鄕)을 본관으로 삼는 파에서는 시조를 중국 후한(後漢) 때의 장군인 시무(柴武)로 삼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능향[태인] 시씨는 총 2,114명으로 파악되었다.

[태인 허씨]

태인 허씨의 시조 허사문(許士文)은 가락국(駕洛國) 김수로왕 비 허황옥(許皇玉)의 30세손으로 전하고 있다. 허사문은 고려 태조 왕건의 부마도위[임금의 사위]였으며 시산군(詩山君)[시산은 태인의 별칭]에 책봉되었다. 이후 허사문의 후손이 태인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 오고 있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태인 허씨는 총 6,870명으로 파악되었다.

[시산 허씨]

시산은 태인의 별칭이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시산 허씨는 총 5,120명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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