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 태흥리에 있는 전통주 제조 업체.

[설립 목적]

태인합동주조는 식품 명인 송명섭이 집안 가양주로 전승된 죽력고와 ‘송명섭 막걸리’를 주조하는 전통주 양조장이다. 태인양조장이라고도 불린다.

[변천]

태인합동주조는 송명섭의 집안에서 대대로 전하여 내려오는 죽력고를 주조하여 오던 태인양조장을 모태로 한다. 2014년 농림식품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태인합동주조는 ‘정읍 죽력고’와 ‘송명섭 막걸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죽력고는 육당 최남선이 감홍로, 이강주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았던 술이다. 대나무를 토막 내 불을 지펴 흘러내리는 대나무즙 ‘죽력’에 댓잎, 석창포, 계심 등을 넣고 소주를 내려 증류시킨 술이다. ‘송명섭 막걸리’는 100%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쌀과 전통 누룩 방식을 이용한 막걸리이다. 다른 막걸리와 달리 아스파탐[합성 감미료]이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이다.

태인합동주조를 설립한 송명섭은 2003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 제48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0년에는 발아 곡류를 이용한 누룩의 제조 방법으로 특허 출원을 받아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과 2010~2011년에는 전주전통술박물관 ‘국선생 선발 대회’ 소주 부문 심사 위원을 지냈다. 2006~2008년 전남과학대학에서 전통주와 누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현황]

태인합동주조는 송명섭 명인의 철학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현재 예약을 통하여 죽력 체험, 누룩 체험, 술 만들기 체험, 증류주 내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찾아가는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