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정동에 있는 저수지.

[건립 경위]

용산저수지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일부 지역 농업용수의 주 수원을 이루는 저수지이다.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변천]

용산저수지는 1957년 1월 1일 착공하여 1965년 1월 1일 준공하였다. 2003년부터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내장산 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목적으로 용산저수지 위쪽 정읍시 신정동, 용산동 일원에 내장산 리조트 관광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용산저수지 둘레길, 용산호 미르샘 분수 등이 들어섰다. 2022년에는 용산저수지 수면 위를 가로지르는 총길이 642m의 미르샘다리가 개통되어 저수지의 풍광이 많이 달라졌다.

[구성]

용산저수지의 총저수량은 244만 7000㎥, 유효 저수량은 243만 9000㎥이며, 유역 면적은 1,290㏊이다. 만수 면적은 37.4㏊, 홍수 면적은 40.65㏊, 수혜 면적은 390.3㏊이다. 제방 높이는 16.6m, 제당 길이는 547m이다. 홍수 빈도는 100년, 한발 빈도는 10년이다.

[현황]

용산저수지는 정읍시 신정동 까치봉 서쪽 자락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는 용산천을 막아 만든 저수지이다. 2023년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가 관리하고 있다. 산간에 있는 평지형 저수지이며, 제방 오른쪽으로 도로가 있어 접근하기 쉽다. 용산저수지는 내장면 일대 390㏊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만들었는데, 다른 저수지와 달리 간선의 폭이 1m가 되지 않는 데다가 지선은 50㎝에 불과하여 물 관리가 까다로운 저수지이다.

용산저수지는 내장산 망해봉이 보여 풍광이 뛰어나고 물이 맑아 피서와 낚시를 겸할 수 있다. 주변에는 입암산성이 있고, 동이학교와 세제계곡 등이 있으며,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여인이 살았다는 곳이 있다.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와 더불어 단풍미인 홍보관, 단풍미인 한우관이 있고, 저수지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탐방객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