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설립 목적]

화호교회는 정읍 지역의 예수 관련 신앙 활동과 선교를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화호교회는 본래 1907년 전라북도 정읍군 용북면 신덕리[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태인읍 신덕리]에 설립되었다.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 L. B. 테이트(L. B. Tate)의 조사(助事)인 최중진(崔重珍)에게 전도받은 신덕리의 김덕수(金德守), 이보국(李輔國), 신준삼(申俊三) 등이 이웃을 전도하여 교인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예배당을 새로 건축하여 신덕리교회를 설립하였다. 설립자인 김덕수 장로가 작성한 당회록에 의하면 건립 연대가 1904년으로 되는데, 이는 신덕리의 교회 공동체가 시작된 시점으로 보인다. 1925년 11월 처음으로 당회가 열렸는데, 당시 당회장은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 D. A. 스위코드(D. A. Switcord)였으며, 김덕수가 장로로 임명되었다.

일제 강점기 대지주인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는 1903년 옥구와 신태인 화호리의 땅을 매입하고, 조선인 소작농을 모집하여 농장을 경영하였는데, 소작지를 얻고자 하는 가난한 농민들이 화호리에 모여들었다. 신덕교회 역시 1929년 교회를 화호리로 옮기고 교회 이름도 화호교회로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화호교회는 장학 사업과 구제 사업, 장애인 봉사, 노인 봉사 등 지역 사회에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권사회에서는 매달 인근 지역 독거노인 20여 가정을 대상으로 반찬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읍 참좋은 사람들과 연계한 이불 빨래 봉사, 전주 크리스천미용학원과 함께하는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지역 노인들을 초청하여 ‘숙구지 효잔치’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식사 대접 및 사진 촬영, 각종 공연으로 지역민을 섬기고 있다.

[현황]

화호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서울충신교회를 모교회로 하고 있다. 2023년 현재 2019년 부임한 임준묵 목사를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화호교회는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교회로서, 지역 사회에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하여 사랑과 섬김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