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장명동에 있는 대한기독교장로회 소속 교회.

[설립 목적]

정읍제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세상을 밝히는 교회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다섯 가지 비전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비전을 품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는 비전을 품어야 한다. 셋째, 다음 세대를 세워 가는 비전을 품어야 한다. 넷째, 이웃과 함께 하는 선한 사마리아의 삶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품어야 한다. 다섯째, 세계 열방을 향하여 복음의 기치를 드는 비전을 품어야 한다.

[변천]

정읍제일교회는 1909년 4월 5일 전라북도 정읍현 군내면 상리[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상동]에 있는 황대일(黃大一)의 집에서 신자 몇 명이 모여 기도회를 연 것에서 시작하였다. 이후 최중진의 전도 활동과 한교리교회[현 화해교회]와 천원교회[현 천원제일교회]의 지원을 받아 1911년 상리에 초가 2칸의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1912년 노회에서 조선예수교장로회 상리교회로 승인받아 테이트 선교사가 초대 목사로 부임하였다. 1912년 3월 초가 3칸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회 명칭을 정읍교회로 바꿨다.

1918년 천원교회 출신의 박창욱이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정읍교회에 부임하면서 한국인 목회를 시작하였다. 1920년 정읍군 정읍면 장명리[현 정읍시 장명동]에 98평[약 323.97㎡] 대지를 구입하였으며, 1922년 3월 예배당을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1948년 3월 7일 정읍역 부근에 제2교회[현 성광교회], 1950년 4월 정읍군 북면 구룡리에 제3교회[현 신흥교회]를 분립시켰다.

1920년대 정읍에 면려청년회가 조직되자, 교회는 예배당을 야학 교실로 개방하였으며 부인전도회에서는 자녀들을 야학당에 보내 야학 운동을 지지하였다. 정읍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야학 운동은 1946년 3월 30일 배영학원[현 배영중·고등학교] 설립의 기반이 되었다. 1946년 3월 2일 정읍애육원을 설립하여 고아들을 보살폈으며, 1952년에는 모자원을 세워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과부들을 돌보고, 직조 공장에 고용함으로써 생계와 자녀 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하였다. 1984년 2월 13일 정읍시 장명동 126에 교회를 신축, 봉헌하였으며, 1990년 1월 7일 충만교회를 분립시켰다. 2009년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정읍제일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예배와 봉사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예배는 매주 일요일 2회[오전 8시, 오전 11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수요 기도회,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금요 성령 집회, 매일 새벽 오전 5시에 새벽 기도회가 열린다. 교회 학교의 경우 유치부, 어린이부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중고등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청년대학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에 예배가 있다.

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에 정읍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최하는 ‘안나행복대학’이 열리며, 매주 목요일 오전에는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반찬 봉사 활동인 ‘다비다손 봉사’가 있다. 그 밖에 해외 선교사 후원 및 국내 6개 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아원인 정읍애육원을 비롯한 6개 기관을 후원하고 있다.

[현황]

2023년 현재 정읍제일교회는 담임 강필원 목사를 비롯하여 부목사 1명, 전도사 2명, 시무 장로 7명, 원로 장로 5명이 시무 중이다.

[의의와 평가]

정읍제일교회는 정읍 시내에 설립된 교회 중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고난을 함께하고, 지역의 여러 사회 문제에 대응하며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정읍 지역의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