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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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최초 조리|제조 시기/일시 | 2016년 - 정읍 대표음식 브랜드 '단풍미락'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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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지역 특화 음식|향토음식 |
재료 | 귀리|한우|돼지목살 |
계절 | 봄|여름|가을|겨울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정읍의 특산물인 귀리와 한돈, 한우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지역 특화 음식.
[개설]
정읍시는 국내 최대 귀리 생산지이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식용 귀리 재배에 성공하였고 2005년 시험 재배를 시작한 뒤 해마다 생산량이 늘어나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귀리떡갈비는 정읍 지역 특산물인 귀리와 소고기, 돼지고기에 특제 소스를 넣고 치대어 구운 정읍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정읍시에서는 지역 대표 음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2016년 지역 고유의 감성과 향수를 담은 정읍 대표 음식 브랜드 ‘단풍미락(味樂)’을 개발하였다. 귀리떡갈비는 쌍화차묵은지삼합, 단풍미락 도시락과 함께 단풍미락 브랜드에 선정된 정읍 지역 대표 특화 음식이다. 단풍미락은 정읍 지역 물의 우수성, 역사성, 가치를 스토리텔링하여 ‘아름다운 단풍의 고장·즐거운 맛의 도시, 정읍’을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농특산물에 행복한 맛의 즐거움까지 더한 정읍 대표 음식 브랜드이다.
[연원 및 변천]
정읍시는 단풍미락 브랜드에 선정된 정읍 대표 음식의 요리법 등을 전수하고 대표 음식 전문점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월 현재 단풍미락 브랜드에 선정되어 있는 정읍 대표 음식은 귀리떡갈비를 비롯하여 쌍화차묵은지삼합, 단풍미락 도시락이다. 단풍미락에 선정된 정읍 대표 음식은 2022년 9월 현재 옥돌생고기, 쌈촌, 내장산 명인관, 일송정, 신가네 정읍국밥, 정읍한우, 정읍 녹두장군[순천 방향] 휴게소, 정읍 녹두장군[천안 방향] 휴게소, 화덕갈비 정읍점·순창점 등 10개소에서 맛볼 수 있다.
[만드는 법]
귀리떡갈비에 들어가는 주재료는 귀리, 소고기[등심], 돼지고기[목살]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외에 떡갈비의 맛을 다채롭게 하기 위하여 차돌박이를 넣기도 한다. 양념 소스의 재료는 간장, 설탕, 다진 파, 다진 마늘, 꿀, 깨소금, 청주, 참기름, 후추이다. 귀리떡갈비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귀리는 삶아서 갈아 둔다. 소고기는 핏물을 제거한 뒤 곱게 다지고 돼지고기도 곱게 다진다. 곱게 다진 고기와 삶아서 갈아 둔 귀리를 한데 담고 양념 소소를 넣어 치댄 뒤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기름을 살짝 두른 팬 또는 달군 석쇠에 타지 않게 잘 굽는다. 잘 구워진 떡갈비 위에 어슷하게 썬 파와 잣가루를 고명으로 올린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떡갈비는 곱게 다진 소 갈빗살을 양념에 잰 뒤 갈비뼈에 도톰하게 붙여서 양념장을 발라 가며 굽는 고급 음식이다. 소고기를 다져서 만든 모양이 떡처럼 생겼다고 하여 ‘떡갈비’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전한다. 떡갈비는 본래 궁중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궁중에서는 떡갈비를 육병(肉餠)이라고 하였으며, ‘궁궐에서 먹는 고기 떡’이라는 뜻의 궁정육병(宮廷肉餠)이라고도 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귀리떡갈비는 정읍의 특산물인 귀리를 넣어 만드는 게 특징이다. 귀리떡갈비는 육즙이 가득한 떡갈비에 씹을수록 고소한 귀리의 맛까지 더해져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귀리떡갈비에는 삶은 귀리가 고기와 1: 20 정도의 비율로 들어가는데 삶은 귀리로 인하여 탄성과 응집성이 높아져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