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152 |
---|---|
한자 | 井邑 金命寬 古宅 |
영어공식명칭 | Gim Myeong-gwan‘s Historic House, Jeongeup |
이칭/별칭 | 정읍 김동수 가옥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공동길 72-10[오공리 80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남해경 |
건립 시기/일시 | 1784년![]() |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1년 5월 27일![]()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7년 2월 20일![]()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정읍 김명관 고택 국가민속문화재로 변경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4년 5월 17일 - 정읍 김명관 고택 국가민속유산으로 변경 |
현 소재지 | 정읍 김명관 고택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공동길 72-10[오공리 808]![]() |
성격 | 가옥 |
소유자 | 김용선 |
관리자 | 김용선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민속유산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에 있는 조선 후기 상류 가옥.
[개설]
정읍 김명관 고택(井邑 金命寬 古宅)은 정읍 지방의 조선 시대 상류 가옥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 형국이다. 집의 뒤편으로 창하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산’이라고도 부른다. 앞에는 동진강이 흐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안산인 독계봉(獨鷄峰)과 화견산(火見山)이 있고 사이에는 들판이 적절하게 펼쳐져 있어 전형적인 명당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풍수와 관련하여 창하산의 지네 이야기가 전한다. 지네가 벌레를 먹고 자라는데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집 앞에 연못을 파고 안산의 독계봉인 닭이 지네를 잡아먹지 못하도록 연못 앞에 느티나무 64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창하산의 지네는 벌레를 먹고 잘 살도록 하고 안산의 닭이 지네를 잡아먹지 못하도록 감추었다는 것이다.
고택을 세운 김명관(金命寬)[1755~1822]은 유언으로 “이 집은 14대가 운이 있는 집이니 팔지 말라”라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집을 지을 때 안채를 짓고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서 이후 사랑채, 행랑채 등을 단계적으로 짓는 데 당시 김명관은 대부호여서 안사랑채에 기거하면서 한 번에 집을 다 지었다고 한다. 정읍 김명관 고택은 1971년 5월 27일 김명관의 6대손인 김동수의 이름을 붙여 ‘정읍 김동수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고, 2017년 2월 20일 ‘정읍 김명관 고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가민속유산으로 바뀌었다.
[위치]
정읍 김명관 고택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공동길 72-10[오공리 808]에 있다.
[변천]
정읍 김명관 고택은 김명관이 17세인 1773년(영조 49) 건축을 시작하여 11년 후인 1784년(정조 8) 완공하였다.
[형태]
정읍 김명관 고택은 아흔아홉 칸의 가옥으로 전형적인 조선 시대 상류층 살림집 형태이다. 전체적인 집의 배치는 주인과 큰아들이 살았다고 하는 본채가 있고 본채 좌측에는 둘째 아들 집이 있으며 우측에는 셋째 아들 집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본채 대문을 열면 작은 공간이 있는데 안채 등이 보이지 않게 담장으로 막혀 있으며 우측 측면으로 사랑채에 진입할 수 있는 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랑채를 지나면 안행랑채가 좌측 방향으로 있으며 안행랑채 문을 지나면 ㄷ자 형의 대칭형 안채가 있다. 안채 좌측면에는 안사랑채가 있으며 우측 후면에는 사당이 있다. 노비가 살았다고 하는 호지집이 전면에 4채, 후면에 4채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전면에 1채, 후면에 사랑채 옆의 1채가 있다.
안채는 ㄷ자 형으로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방과 부엌이 대칭이다. 대청에서는 집안의 대소사가 이루어졌으며 좌측 방과 부엌은 집주인이 사용하고 우측은 큰아들이 사용하였다. 사랑채는 좌측에 대청이 있고 우측에 방이 있다. 그리고 전면에는 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안사랑채는 안주인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안주인이 접견을 하거나 집안 친척들이 방문하면 사용하였다. 특히 결혼한 딸이 산후조리를 할 때 사용하였으며 처음 지을 때는 일하는 사람들이 안사랑채에 머무르면서 집을 지었다. 이외에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안채 우측 후면에 있으며 안행랑채와 대문간채가 있다.
정읍 김명관 고택의 건축 구조는 안채와 사랑채, 안사랑채는 5량집으로 되어 있으며 기타 단순한 건물들은 3량집으로 되어 있다. 안행랑채의 하인방은 위쪽을 향하여 굽어 있고 상인방은 아래를 향하여 굽어 있어 곡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였다. 본래 한옥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도면이 없고 치목장과 현장이 분리되어 있는데 치목장에서 목재를 가공하여 현장에서 조립한 것으로 뛰어난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현황]
2023년 현재 정읍 김명관 고택의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소유 및 관리는 김명관의 7대손 김용선이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읍 김명관 고택은 전형적인 호남 지방의 상류 가옥으로 한 번에 집을 다 지은 점이 특징이며, 건축적인 면에서 공간 구성, 자연스러운 곡재 사용 등의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