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교동 진산 당산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177
한자 上橋洞 辰山 堂山祭
영어공식명칭 Jinsan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anggyo-do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상교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854년연표보기 - 상교동 진산 당산제 시작
의례 장소 진산마을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상교동 지도보기
성격 민속 의례|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2월 1일
신당/신체 입석 3기[할아버지당산|할머니당산|아들당산]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상교동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상교동 진산 당산제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상교동 진산마을 주민들이 음력 2월 1일에 한 해의 풍농과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이다. 진산마을 주민들은 정읍 지역의 여러 마을과 마찬가지로, 당산제를 지내는 날을 ‘사내기날’이라 부르며 제의에 앞서서 줄다리기를 진행한다.

[연원 및 변천]

상교동 진산 당산제는 185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 어떤 연유에서 시작하였는지는 전하지 않으나, 최초의 시점을 밝히는 당산제는 정읍 지역에서 유일하며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를 지내는 대상인 신체는 입석 3기이다. 신격을 각각 할아버지당산, 할머니당산, 아들당산이라고 칭한다. 과거에는 아들당산이 여러 기 있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당산 입석은 굵기가 한 아름 정도이며 성인 키보다 훨씬 큰 기둥형 자연석이며, 마을 모정(茅亭) 건너편 야산에 있다. 할머니당산은 마을 한쪽 산모퉁이에 있고, 아들당산은 다른 마을로 가는 농삿길 논두렁에 있다. 아들당산도 입석인데, 성인 가슴 높이 정도의 기둥형 자연석이다. 당산제 당일 진행하는 줄다리기를 마치고 나서 용줄을 입석에 감아 두는데, 용줄을 감는 것을 ‘당산에 옷 입힌다’라고 일컫는다.

[절차]

상교동 진산 당산제는 모든 준비와 제의 절차를 당일에 다 치른다. 제를 지내는 날 아침이 되면 풍물패가 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며 자금을 마련한다. 남자들은 각각 볏짚을 들고 모정 공터로 나와 줄을 꼰다. 줄은 외줄인데 세 가닥을 다시 하나로 엮어 굵게 만들었다. 장보기를 하면 여성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제물을 장만한다.

당산제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늦은 오후가 되면 모정 공터에서 줄다리기가 시행된다. 남녀로 패를 나누고 ‘삼시세판’ 경기를 하여 결국 암줄이 이기는 승부이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임산부나 할머니들이 남성 편의 줄에 가서 힘쓰는 손을 꼬집거나 준비한 회초리, 가시 달린 나뭇가지 등으로 손등을 치며 훼방을 놓고 다닌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용줄을 어깨에 메고 당산을 차례로 돌며 옷을 입힌 뒤 제물을 차리고 당산제를 올린다. 당산에 옷을 입힐 때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백지를 넣기도 한다. 이후 마을회관으로 이동하여 음복하고 뒤풀이를 즐긴다.

[현황]

2023년 현재 169회 상교동 진산 당산제가 진행되었다. 현재는 정읍시에서 당산제 보조금을 집행하고 있어서 당산제의 지속에 도움이 되고 있으나, 마을 구성원의 고령화로 말미암아 당산제의 전승이 불투명한 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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