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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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登川里 |
영어공식명칭 | Deung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 등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래철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입암산 서쪽에 있던 등내(藤內), 즉 등나무 안쪽 마을에서 비롯된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한자 표기가 ‘등내(登內)’로 바뀌고, 다시 ‘등천(登川)’으로 바뀜으로써 등천리(登川里)가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정읍군 남이면(南二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등천리, 장재리(長在里), 신령리(新令里), 군령리(軍令里), 백연리(白蓮里)와 서일면(西一面), 수월리(水越里), 연동리(蓮洞里) 각 일부를 병합하여 으뜸 마을 이름을 따서 전라북도 정읍군 입암면 등천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전국적인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 등천리로 개편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 등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으로 입암산(笠巖山)이 있고 서쪽으로 방장산(方丈山)이 있다. 그 사이에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노령(蘆嶺)이 있어 예부터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 수단이 등천리를 통과하였다. 물줄기는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형으로 북쪽을 향하는데, 바로 천원천의 상류에 해당한다.
[현황]
2023년 5월 현재 등천리의 면적은 6.45㎢이며, 인구는 90가구, 145명[남자 75명, 여자 70명]이다. 등천리는 정읍시의 가장 남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서쪽으로 연월리, 남쪽으로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 북쪽으로 하부리와 접하고 있다.
등천리에는 원등(元登)마을, 신등(新登)마을, 군령(軍令)마을 등 3개 마을이 있다. 원등마을은 등천리의 중심 마을로, 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조선 후기로 전하여진다. 원등마을의 등내공소[현 등천공소]는 1866년 무렵 병인박해를 피하여 온 천주교인들이 1895년 설립한 종교 시설이다. 1914년 세워진 호남선 철도가 마을을 통과하며 1968년 노령역이 생겨났다. 이후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철도 복선화 공사[1968~1988]를 하면서 기존 철로를 변경하였고, 노령역도 마을 아래 쪽으로 이전되었다. 현재 노령역은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1994년 폐쇄되었다.
신등마을은 원등마을의 북서쪽에 있으며, 원등마을에서 확장되어 형성된 마을이다. 마을 동쪽으로는 호남선 철도가 지나가고, 마을 서쪽으로는 호남고속철도와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간다. 1978년경 취락 지구 개선 사업으로 택지가 조성되고 신주택이 건립되었다. 군령마을 뒷산은 장군봉인데, 장군봉은 입암산에서 뻗은 산줄기로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모습이다. 군령마을은 군영(軍營)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속칭 ‘군령다리’로 불렸으며, 조선 시대 군영이 있었다고 한다. 즉, 장성으로 통하는 노령에 산적이 들끓어 행인들의 통행에 위험을 느끼자 1520년(중종 15) 노령보(蘆嶺堡)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등천리는 전남 장성군과 경계가 되는 노령(蘆嶺)[갈재]이 있어 예전에는 역로(驛路)였던 삼남대로가 통과하였고, 근대 이후 국도 제1호, 호남선 철도, 호남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가 생겨났으며, 최근에는 새로 확장된 국도 제1호가 개설되었다. 1958년 준공된 입암저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