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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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笠岩面 |
영어공식명칭 | Ibam-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래철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입암산(笠岩山)의 이름을 따서 입암면(笠岩面)이라 하였다. 입암산은 산 정상에 갓바위가 있어 명칭이 유래하였다. 입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의 영역에 포함되는 산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와 전라남도 장성군의 경계가 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입암면 지역은 비룡산 자락에서 신석기 시대의 유적이 발견되고, 청동기 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이 다량 분포하여 일찍부터 사람들이 거주하여 온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본래 조선 시대 정읍현의 남이면(南二面)과 서일면(西一面)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남이면과 서일면을 중심으로 흥덕군 이동면의 일부 지역을 합쳐 전라북도 정읍군 입암면이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읍군과 정주시가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이 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이 되었다.
2021년 4월 9일 접지리 일부와 마석리 일부 지역을 합쳐 대흥리를 분리하여 신설함으로써 11개 법정리가 되었다. 1983년 2월 15일 소성면 봉양리가 입암면에 편입되었고, 1989년 1월 1일 입암면 신정리가 정주시로 분리 편입되었다. 한편 『호구총수(戶口總數)』[1789년]에 서일면과 남이면이 기록되어 있으며, 접지촌, 마석리, 신면 등의 이름이 확인된다.
[자연환경]
입암면의 북부는 국사봉·비룡산 등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으며, 남부는 내장산 줄기의 입암산·방장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노령산맥의 주 능선이 되는 입암산, 방장산 등의 높은 산지에는 전남과 전북 간 주요한 교통의 연결 통로인 삼남대로 갈재가 있고, 북동부 정읍천 유역에 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입암면은 동진강의 상류 지역에 해당한다. 노령산맥의 일부인 입암산과 방장산의 북사면에서 발원한 정읍천의 지류인 천원천(川原川)[입암천]은 면의 중앙부를 흘러 북류(北流)한다.
[현황]
2023년 5월 현재 입암면의 면적은 35.73㎢이며, 인구는 1,619가구, 2,689명[남자 1,335명, 여자 1,354명]이다. 정읍시의 서남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 상교동, 서쪽으로 고창군 성내면·신림면, 북서쪽으로 소성면,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북하면과 접하고 있다.
천원리(川原里), 연월리(蓮月里), 등천리(登川里), 하부리(下富里), 신면리(新綿里), 대흥리(大興里), 접지리(接芝里), 마석리(摩石里), 지선리(芝仙里), 단곡리(丹谷里), 봉양리(鳳陽里)의 11개 법정리에 38개 행정리가 속하여 있다. 입암면사무소는 입암면 정읍남로 489[천원리 84]에 있다.
입암면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벼농사를 중심으로 밭농사, 축산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에 의하여 차(茶)가 보급되어 한때 일본으로 수출될 정도로 생산이 활발하였다. 입암면 대흥리는 일제 강점기 600만 명의 신도를 자랑하였던 보천교의 본부가 자리하였던 곳이며, 보천교와 깊이 관련된 대흥리의 직물 제조업이 1970년대 번성하였다.
입암면 하부리에는 철도산업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접지리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있으며, 교육 기관으로는 대흥초등학교와 입암초등학교, 입암중학교가 있다. 지정 문화재로는 삼남대로 갈재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시대의 삼남대로(三南大路)[해남로]를 시작으로 근대 이후에 조성된 국도 제1호, 호남선 철도, 고속국도 제25호, 호남고속철도 등 다양한 형태의 도로가 전북·전남의 경계인 노령과 입암면의 중심부를 통과한다. 호남선 철도 입암면 구간에 한때 천원역과 노령역이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폐역이 되었다. 입암면 하부리에는 고속국도 제25호 내장산나들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