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덕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옛날 소죽골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주민이 늘어나고 동네 골짜기가 좁아서 마을을 옮기고 나서 신월리(新月里)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신월리는 흔히 기존 마을 앞에 생겨난 새터가 커져 독립된 마을을 이루면서 붙여지는 이름이다. 또는 『한국 지명 총람』에는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긴 데서 ‘신월리’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고부군 달천면(達川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신월리, 삼봉리(三峰里), 쌍봉리(雙峰里), 부정리(夫亭里), 송산리(松山里), 영달리(永達里), 산우리(山隅里) 각 일부와 함께 우덕면(優德面) 신기리(新基里)를 병합하여 전라북도 정읍군 덕천면 신월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가 되었다. 201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신기마을 뒤편에 두승산의 외봉인 시루봉[甑山]이 있고, 동쪽으로 덕천평야가 펼쳐져 있다. 낮은 구릉성 산지와 고갯길이 많다. 시루봉 아래 신송마을에는 송산제와 객망제가 있다. 덕천사거리에서 이평으로 넘어가는 긴 고개를 진등이라 한다.

[현황]

2023년 5월 31일 현재 신월리의 면적은 2.52㎢이며, 인구는 160가구, 266명[남자 136명, 여자 130명]이다. 신월리는 덕천면의 북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달천리, 서쪽으로 도계리, 하학리, 남쪽으로 우덕리, 북쪽으로 이평면 오금리와 접하고 있다.

신월리는 신송마을, 신월마을, 삼봉마을의 3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농사가 주업을 이루고 있으며 축산도 활발한 편이다. 교통 중심지이자 상권이 밀집된 곳은 덕천사거리이다. 덕천사거리는 황토현로와 태고로가 십자로 교차하는 곳이며, 원불교덕천교당 등이 있다. 본래 정읍~이평간 지방도 제705호가 덕천사거리를 지나갔으나 우회 도로가 개설되면서 옛길은 황토현로가 되고 신설된 덕천로가 지방도 제705호가 되었다.

주요 문화유산으로 증산 강일순 탄생지[정읍시 향토문화유산 제22호]가 있다. 신송마을은 우리나라 근대 민족 종교의 비조로 불리는 증산 강일순의 생가 마을로 성역화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