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우덕면의 덕(德) 자와 달천면의 천(川) 자를 따서 덕천면(德川面)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고부군(古阜郡) 우덕면(優德面)과 달천면(達川面)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우덕면과 달천면을 병합하여 전라북도 정읍군 덕천면으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으로 개편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덕천면이 되었다.

1981년 7월 1일 정주읍이 정주시(井州市)로 승격되었고, 1983년 2월 15일 망제리(望帝里)가 떨어져 나가 전라북도 정주시 망제동[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망제동]이 되었다. 1987년 1월 1일 이평면 도계리가 덕천면에 편입되어 기존 5법정리, 17분리에서 6법정리, 19분리, 46개반이 되었다.

[자연환경]

덕천면의 서부에는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大寶花崗岩)으로 이루어진 300~400m 높이의 산지가 있으며, 동부에는 동진강(東津江)의 지류인 정읍천(井邑川) 주변에 충적 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내장산(內藏山)과 입암산(笠巖山)에서 발원한 정읍천은 덕천평야(德川平野)를 거쳐 배들평야[梨坪]의 중간으로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까닭에 농사에 많은 편익을 주고 있다.

[현황]

2023년 5월 31일 현재 덕천면의 면적은 20.68㎢이며, 인구는 995가구, 1,729명[남자 890명, 여자 839명]이다. 덕천면은 정읍시의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정우면(淨雨面), 서쪽으로 고부면(古阜面), 남쪽으로 농소동(農所洞), 북쪽으로 이평면(梨坪面)과 접하고 있다. 덕천면은 하학리(下鶴里), 상학리(上鶴里), 도계리(道溪里), 신월리(新月里), 달천리(達川里), 우덕리(優德里) 등 법정리 6개가 있으며 행정리[분리]는 19개, 반은 46개가 있다. 덕천면사무소는 6·25전쟁 때 불에 타서 1955년 정읍시 덕천면 우덕리 506-1에 한옥으로 신축하였다가 1993년 11월 24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로 848[우덕리 502-6] 신축 건물로 이전하였다.

덕천면 하학리에 있는 황토현(黃土峴)은 1894년 5월 11일[양력]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최대 전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현재 황토현 전적지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관리하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시설로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교육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등이 있다. 덕천면 신월리 신송마을은 우리나라 근대 민족 종교의 비조(鼻祖)로 일컬어지는 증산 강일순의 탄생지로도 유명하다.

덕천면은 쌀과 보리 생산 위주의 주곡 농업이 이루어지고 축산업이 활발하여 젖소와 한우가 많이 사육된다. 교육 기관으로 덕천초등학교와 도학초등학교가 있다. 기관 단체 및 주요 시설로 덕천치안센터, 덕천우체국, 정읍농협 덕천지점, 덕천보건지소, 덕천면노인회관, 황토현권역어울림센터, 덕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 덕천종합복지회관 등이 있다.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사적으로 지정된 정읍 황토현 전적을 비롯하여, 오봉 김제민 묘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우덕리산성[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동죽서원[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 정읍 상학마을 옛 담장[국가등록문화유산]이 있고, 증산 강일순 탄생지[정읍시 향토문화유산 제22호]가 있다. 주요 비지정 문화재로는 상학리 고인돌과 상학리 입석, 가정마을 동학농민혁명군 우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