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태인읍내의 서쪽에 있어 태서리(泰西里)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태인군 서촌면(西村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구사리(舊四里), 복호동(伏虎洞), 주산리(舟山里), 서재리(西才里), 분동(粉洞)과 고부군 벌미면(伐米面) 덕리(德里) 및 장순면(長順面) 상학리(上學里) 각 일부를 편입하여 전라북도 정읍군 보림면 태서리로 개설되었다. 1935년 3월 1일 보림면이 폐면되어 태인면으로 편입되면서 전라북도 정읍군 태인면 태서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서리로 개편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 태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태서리 동쪽에는 태인천이 흐른다. 태인천 아래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현황]

2023년 5월 태서리의 현재 면적은 4.4㎢이며, 인구는 117가구, 280명[남자 146명, 여자 132명]이다. 태서리는 태인면의 왼쪽 하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매계리, 서쪽으로 북면 장학리, 남쪽으로 북면 마정리, 북쪽으로 태창리, 거산리, 정우면 화천리와 접하고 있다.

태서리는 분동·서재(書才)·주산·하동구 등 4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분동마을과 서재마을은 북면 장학리 장재마을과 연결되는 긴 고개의 남쪽에 있다. 주산마을과 하동구마을은 넓은 들판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분동마을은 조선 시대 호남의 성리학자로 김천일, 김제민 등 많은 제자들을 양성한 일재(一齋) 이항(李恒)이 살았던 마을이다. 일재 이항 선생 유허비[정읍시 향토문화유산 제10호]가 있다. 주산마을에는 태인 주산접주로 사발통문에 서명하고 백산대회에서 영솔장으로 뽑힌 최경선 장군이 살았던 집터가 있다. 하동구마을은 1894년 동학농민군의 태인 전투를 이끈 대접주 유공만(劉孔萬)을 비롯하여 여러 명의 접주와 동학농민군을 배출하였다. 서재마을에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박문효(朴文孝)의 사당인 서현사(西峴祠)가 있었으나 고종 때 훼철되었다가 복설하였으며 현재는 서현사지(西峴祠址)[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라 한다. 서현사지 경내에 열녀 경주 이씨비, 열녀 진주 송씨 정려, 열녀 태산 허씨 정려가 있다. 서현사지 배롱나무 10여 그루는 2008년 4월 10일 정읍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분동마을에 옛날 농기구들을 대거 수집하여 전시하여 놓은 분동생활사전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