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중심 마을인 화정리(花亭里)의 화(花) 자와 죽동(竹洞)의 죽(竹) 자를 따서 화죽리(花竹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태인군 산외이변면(山外二邊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상엄리(上庵里), 하엄리(下庵里), 죽동, 화정리, 무릉리(武陵里), 산내리(山內里), 녹동(鹿洞), 당곡리(唐谷里), 진계리(眞溪里) 일부를 병합하여 전라북도 정읍군 산외면 화죽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 정책에 따라 정주시와 정읍군이 정읍시로 통합되면서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화죽리로 개편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화죽리가 되었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년]에는 엄치리, 내곡리가 나오는데, 엄치리는 현재의 화죽리 엄계마을에 해당하고, 내곡리는 화죽리 상내(上內)마을과 하내(下內)마을에 해당한다. 『1872년 지방지도』[태인현]에는 상엄(上奄)·하엄(下奄)이,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1912년]에는 상엄(上庵)·하엄(下庵)·죽동(竹洞)·화정(花亭)·무릉(武陵)·하내(下內)·상내(上內)·녹동(鹿洞)·당곡(唐谷)이, 또 『정읍군지』[1936년]에는 화정리(花亭里)·상엄리(上奄里)·하엄리(下奄里)·죽동(竹洞)·무릉리(武陵里)·하내리(下內里)·상내리(上內里)·녹동(鹿洞)·당동(唐洞)이, 『태인지』[1965년]에는 화정(花亭)·상엄계(上奄溪)·하엄계(下奄溪)·죽동(竹洞)·사가(四街)·상내(上內)·하내(下內)·당곡(唐谷)·녹동(鹿洞)이, 『증보 정읍군지』[1974년]에는 상암리(上庵里)·하암리(下庵里)·죽동(竹洞)·화정리(花亭里)·무릉리(武陵里)·산내리(山內里)·하내리(下內里)·녹동(鹿洞)·당곡리(唐谷里)·진계리(眞溪里) 일부[태인군 산외이변면]가 자연 마을로 기재되어 있다.

[자연환경]

화죽리는 10여 개의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와 맞닿아 있다. 양쪽을 오가는데 예전에는 엄계재를 이용하였지만, 지금은 엄계터널이 뚫려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마을 앞에 엄지천이 엄계재로부터 흘러나온다.

[현황]

2023년 5월 현재 화죽리의 면적은 11.37㎢이며, 인구는 182가구, 263명[남자 142명, 여자 121명]이다. 화죽리는 산외면의 중앙부 동쪽에 있으며, 동쪽으로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서쪽으로 정량리, 남쪽으로 종산리, 북쪽으로 상두리와 접하고 있다. 화죽리의 마을로는 엄계(奄溪)마을, 죽동(竹洞)마을, 화정(花亭)마을, 사가(四街)마을, 당록(唐鹿)마을이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제49호를 중심으로 양면으로 나뉘는데, 엄계와 화정은 서쪽에 위치하고 나머지 마을은 동편 산골에 위치한다.

화죽리는 큰 마을로 인구가 많아 1950년 1월 화죽초등학교가 개교되었으나, 이후 산업화로 인한 도시의 인구 집중화로 거주민이 급격히 줄어 1999년 화죽초등학교가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