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343
한자 『全羅北道各郡邑誌』 「古阜」·「泰仁」·「井邑」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진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899년 - 『전라북도각군읍지』 「고부」·「태인」·「정읍」 편찬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읍지|지리지
권책 1책
규격 33.3㎝[세로]|23.5㎝[가로]

[정의]

1899년 편찬된 『전라북도각군읍지』에 수록된 현재의 정읍 지역인 고부군·태인군·정읍군 읍지.

[개설]

‘전라북도’라는 지명은 1896년(고종 33) 전국이 13도로 개편될 때 이전 전라도를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나누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저자]

『전라북도각군읍지(全羅北道各郡邑誌)』는 전라북도에서 편찬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899년(광무 3)의 전국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 이후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1책 152장의 필사본으로 되어 있으며, 각 군별 채색 지도가 삽입되어 있다. 크기는 세로 33.3㎝, 가로 23.5㎝이다. 2024년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전라북도각군읍지』의 차례는 전주(全州)‚ 남원(南原)‚ 고부(古阜)‚ 김제(金堤)‚ 태인(泰仁)‚ 여산(礪山)‚ 금산(錦山)‚ 익산(益山)‚ 임피(臨陂)‚ 금구(金溝)‚ 함열(咸悅)‚ 부안(扶安)‚ 무주(茂朱)‚ 순창(淳昌)‚ 임실(任實)‚ 진안(鎭安)‚ 진산(珎山)‚ 만경(萬頃)‚ 용안(龍安)‚ 고산(高山)‚ 옥구(沃溝)‚ 정읍(井邑)‚ 용담(龍潭)‚ 운봉(雲峯)‚ 장수(長水)‚ 구례(求禮) 순으로 26군의 읍지가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고부군, 태인현, 정읍군은 다른 군들과 마찬가지로 채색 지도를 넣어 지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는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방리(坊里), 도로(道路), 성지(城池), 산천(山川), 성씨(姓氏), 학교(學校), 단묘(端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장시(場市), 교량(橋梁), 역원(驛院), 사찰(寺刹), 누정(樓亭), 물산(物産), 상납(上納), 호구(戶口), 전결(田結), 봉름(俸廩), 조적(糶糴), 고적(古蹟), 관속(官屬) 등 25가지로 항목을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목차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여타 읍지와 달리 인물 정보가 없으며, 풍속(風俗)·형승(形勝)·고사(故事) 등의 문화 정보도 누락되었다. 이로 미루어 본 읍지의 편찬 목적이 실질적인 통치 정보의 확보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지의 경우, 정읍군과 태인군은 없고 고부군만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군별로 기록할 내용이 없는 주제는 생략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라북도각군읍지』의 내용은 대체로 간략하지만 봉름·관속에서는 지방 제도 개혁 이후 관원과 급료액이 실려 있고‚ 상납·호구·전결은 변화 내용을 반영하고 있으며, 조적에서도 사환미(社還米)와 석수(石數)가 기록되어 있어 당시 경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고부군은 첨부 지도에 19개의 관할 면, 읍치의 관아 및 향교 등의 제의경관[단묘], 두승산을 비롯한 주요 산과 하천, 도로 및 다리, 이웃한 경계 지역 등을 표시하고 있다. 태인현은 첨부 지도에 15개의 관할 면, 읍치의 관아 및 향교 등의 제의경관, 상두산을 비롯한 주요 산과 하천, 도로, 영천사를 비롯한 사찰, 무성서원 및 이웃한 경계 지역 등을 표시하고 있다. 정읍군은 8개의 관할 면, 읍치의 관아, 향교를 비롯한 성황단과 여단 및 사직단, 칠보산을 비롯한 산들과 요도제와 같은 제언 시설, 도로, 내장사를 비롯한 사찰 및 이웃한 경계 지역 등을 표시함으로써 군현 별로 첨부 지도에 표시된 내용에 차이가 있다.

[의의와 평가]

고부군, 태인현, 정읍현을 포함한 『전라북도각군읍지』는 모두 통일된 항목과 기재 양식으로 작성되어 내용에서 상략(詳略)의 차이가 적고 항목의 출입이 없다. 『전라북도각군읍지』는 광무 연간에 작성되는 읍지의 전형적인 양식을 띠고 있으며, 당시 작성된 개별 읍지의 합철로 보인다. 통일된 항목에는 지방 재정과 관계되는 내용이 중심이다. 이에 지방 제도 및 지방 재정의 실태 파악에 관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대한제국기(大韓帝國期) 전라북도 사정을 개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한편 『전라북도각군읍지』는 광무 연간에 작성된 다수의 읍지들이 개별 읍별로 제작된 데 비하여 양식은 동일하지만, 한 개 이상의 도를 단위로 합철한 점이 특징적이다. 광무 연간 새로이 편찬된 읍지들이 비록 모두 합철되지는 못하였으나, 양식의 등질성이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하면 도지(道誌) 차원을 넘어 전국 지리지 규모의 작업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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