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349
한자 『靑邱要覽』「井邑」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문서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성 시기/일시 1895년연표보기 - 『청구요람』 제작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관련 인물 김정호

[정의]

1895년 제작된 『청구요람』에 수록된 현재의 정읍 지역인 고부군·정읍현·태인현 지도.

[개설]

『청구요람(靑邱要覽)』은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가 제작한 분첩식 대축척 전국 지도인 『청구도(靑邱圖)』를 1895년(고종 32)에 모사한 이본이다. 2024년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청구요람』 외에 『청구도』 이본으로는 국내에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청구경위도(靑邱經緯圖)』 2책,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청구도』 2책, 영남대학교 박물관 소장 『여지도(輿地圖)』 2책,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청구도』 2책 등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청구요람』은 최한기(崔漢綺)가 소장하고 있는 『청구도』를 보고 감탄한 조협승(曺協承)이 내각의 탁지부주사 한승리와 한승화 두 사람에게 『청구도』를 모사하게 하여 완성하였다. 건(乾)권의 맨 앞쪽에 1834년에 최한기가 쓴 『청구도』의 서문인 「청구도제(靑邱圖題)」의 내용을 옮겨 썼으며, 책 말미에는 ‘을미 8월 조협승 서(書)’라고 기록하여 1895년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형태]

『청구요람』은 건(乾)·곤(坤) 2권으로 구성된 필사본 지도책이다. 건권에는 홀수 층이, 곤권에는 짝수 층이 수록되어 있어 위아래로 맞춰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남북으로 총 29층, 동서로 22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판의 면은 남북 100리[약 39.27㎞]와 동서 70리[약 27.49㎞]의 동일한 크기로 설정되어 있다. 각 책의 크기는 세로 약 31.5㎝, 가로 약 21.5㎝이다.

[구성/내용]

전국적으로 산과 강 등 자연 지리 정보와 호구(戶口), 전결(田結), 곡총(穀總), 군정(軍丁) 등의 인문 지리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군현 읍치는 사각형에 군현의 이름과 주위에 읍격을 표기하였고, 시대별 명칭의 변화를 병기하기도 하였다. 또한 진보(鎭堡), 역(驛), 면(面), 창(倉), 목장(牧場), 봉수(烽燧), 월경지(越境地)의 위치도 표시되어 있다. 지도식은 사방을 12개 방위로 나누고, 10리[약 3.93㎞] 간격의 원을 그려 위치를 바로잡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한 「본조팔도주현도총목(本朝八道州縣圖總目)」, 「신라구주군현총목(新羅九州郡縣總圖)」, 「고려오도양계주현총목(高麗五道兩界州縣總圖)」이 수록되어 있어 각 시대별로 『청구요람』에 대한 색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고부군(古阜郡)」 부분을 보면 읍(邑)을 비롯하여 거마면(巨麻面), 백산면(白山面), 오금면(吾琴面), 벌미면(伐未面), 덕림면(德林面), 궁동면(宮洞面), 북부면(北部面), 동부면(東部面), 장수면(長水面), 수금면(水金面), 우덕면(優德面), 남부면(南部面), 성포면(聲浦面), 소정면(所井面) 등과 함께 영원역(永原驛), 정충사(旌忠祠) 등이 보인다.

「정읍(井邑)」 부분을 보면 현(縣) 내를 비롯하여 남일면(南一面), 남이면(南二面), 서일면(西一面), 서이면(西二面), 북면(北面) 등과 고암서원(考巖書院), 천원역(川原驛), 충렬사(忠烈祠) 등이 보인다.

「태인현(泰仁縣)」 부분을 보면 현 내를 비롯하여 거산면(居山面), 동촌면(東村面), 산내면(山內面), 산외면(山外面), 고현내면(古縣內面), 남촌면(南村面), 서촌면(西村面), 흥천면(興天面), 용구산면(龍口山面), 북촌면(北村面), 사곡면(沙谷面), 은기면(銀器面), 감산면(甘山面), 인의면(仁義面), 옹지면(翁池面), 조라지면(助羅之面) 등과 함께 남고서원(南皐書院), 무성서원(武城書院) 등이 보인다.

[의의와 평가]

『청구요람』『청구도』를 모사하였기 때문에 『청구도』의 내용과 형태를 상당 부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읍면의 형태, 경계, 명칭과 위치는 거의 일치하며, 서울까지의 거리, 군사의 수, 호구, 전답 등의 정보를 읍치 명칭의 좌우에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 차이점이다. 따라서 『청구요람』 역시 『청구도』와 마찬가지로 조선 후기 전라도 고부군·정읍현·태인현의 지리 정보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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