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22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에서 간행한 면지.

[개설]

『이평면 백년사』는 2022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간행한 향토지이다. 이평면은 1914년 고부군 답내면과 궁동면을 통합하여 정읍군 이평면이 되었으며, 1973년 정우면의 오금리를 편입하였고 1995년 도농 통합으로 정읍시 이평면이 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이평면 백년사』는 이평면의 100년 역사를 면지에 담기 위하여 체계적으로 구분 및 편집하고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하였다. 2020년 5월부터 집필진을 꾸려 동학농민혁명의 최초 봉기 지역이라는 지역성을 찾고자 사전 조사와 협의를 통하여 주제와 목차를 선정하고, 조사자들의 연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객관성을 얻으려고 노력하였다. 2020년 9월 초에 자료 수집을 위한 안내문을 발송하여 부족한 집필 내용을 보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이평면지 편찬 관련 옛 사진 기증 전시회’를 통하여 지역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였다. 세 차례의 면지 편찬 용역 보고회를 통하여 자료와 문헌 및 사진과 육성 녹음 등을 분류 및 정리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내용까지 검증하였다.

[서지적 상황]

『이평면 백년사』의 발행처는 이평면지편찬위원회이며, 집필 및 편집 위원은 이태완, 권영소, 김경섭, 김원봉, 윤석화, 이종현, 이희청, 천성종이다. 2022년 2월에 발간하였고, 비매품으로 배부되었다. 이평면행정복지센터, 정읍문화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이평면 백년사』는 총 792쪽이며, 부제는 ‘민초들의 삶의 현장, 민주주의가 태동한 역사의 현장’이다.

[구성/내용]

『이평면 백년사』의 목차는 1부 자연과 인문 환경, 2부 마을의 어제와 오늘, 3부 이평의 인물, 4부 이평의 문화유산, 5부 민속·언어·문학, 6부 기관·단체·종교 시설, 7부 사진으로 보는 이평,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1부는 이평의 지리와 역사 및 동학농민혁명사를 담고, 2부는 이평면의 열한 개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다. 3부는 이평의 역사 속 인물과 현대의 인물 및 자랑스러운 이평인과 이평면 출생의 전라북도 의원과 정읍시 의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4부는 이평면의 지정 문화재와 기념물, 도요지 및 유물 산포지, 고분·고분군, 사찰과 절터, 사우·재실, 정려·금석문, 신도비·묘비·분묘, 문인석, 기적비, 기념비, 모정·우물, 마을 숲 및 노거수·입석, 문화 예술 등으로 구분하여 서술하고 있다. 5부는 민속·설화·민요, 이평면의 언어[方言], 문학, 주거 문화 등을 기술하고, 6부는 이평면의 기관 및 단체와 종교 시설 등을 기술하였다. 7부는 이평면 주민들의 삶을 주제별, 시기별로 구분하여 사진으로나마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평면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에 섰던 전봉준(全琫準)[1855~1895]의 고택과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던 만석보지[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최초로 봉기하였던 장소인 말목장터와감나무[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등이 있는 장소성을 갖고 있다. 근대 이행기 우리 역사의 물꼬를 바꾸었던 뜻깊은 고장인 이평면이기에, 『이평면 백년사』도 지역성과 역사성을 고증하기 위한 문헌 및 사진 자료 등을 토대로 하여 체계적으로 편찬하고 시대순으로 구분하여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