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372
영어공식명칭 Eagle Owl
이칭/별칭 수리부헝이,수알치새,귀곡새[鬼哭鳥],각치(角鴟),목토(木兎),묘두응(猫頭鷹),묘아두(猫兒頭),묘아(猫兒),묘두(猫頭),곡록응(穀轆鷹),각치(角鴟),모치(茅鴟),괴치(怪鴟),치휴(鴟鵂)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문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1982년 11월 16일연표보기 - 수리부엉이 천연기념물 제324-2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5월 31일 - 수리부엉이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지정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수리부엉이 천연기념물로 변경 지정
지역 출현 장소 내장산국립공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동 지도보기
성격 조류
학명 Bubo bubo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색동물문〉조강〉올빼미목〉올빼밋과
서식지 암벽 지대|바위산
몸길이 약 70㎝
새끼(알) 낳는 시기 1~3월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일대에 서식하는 올빼미목 올빼밋과에 속하는 맹금류.

[형태]

텃새인 수리부엉이의 몸길이는 약 70㎝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160~188㎝인 대형 조류이다. 성체의 몸무게는 약 2.7㎏에 달하며 수컷에 비하여 암컷이 크다. 부엉이 중에서 가장 크고 사나우며 사냥의 명수로 꼽히는 맹금류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황갈색이고 얼룩덜룩한 암갈색의 반점이 흩어져 있다. 겉으로는 암수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다. 가슴과 등, 날개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고 그 밖의 부분에는 암갈색 무늬가 있다. 다리와 발가락은 연한 갈색 깃털로 덮여 있으며, 머리에 귀 모양의 독특한 긴 귀깃이 있다. 눈은 주황색이 뚜렷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수리부엉이는 나무 구멍이나 암벽의 움푹 파인 둥지에 사냥한 먹이들을 저장하여 두는 습성 때문에 예로부터 ‘부자새’로 불렸다. 없는 것이 없이 무엇이나 다 갖추어져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부엉이 곳간’이라는 속담과 횡재를 하였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부엉이 집을 얻었다’는 속담은 부엉이가 잡은 먹이를 닥치는 대로 둥지에 가져다 놓는 습성에서 생겨났다.

수리부엉이는 이칭과 별칭이 많은 새이기도 하다. 수리부헝이, 수알치새라고도 부르며 우는 소리가 귀신의 울음소리 같다고 하여 귀곡새[鬼哭鳥], 머리 양쪽에 솟아 있는 귀깃 때문에 각치(角鴟), 토끼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목토(木兎)로도 불렸다. 또한 고양이의 생김새와 닮았다고 하여 묘두응(猫頭鷹), 묘아두(猫兒頭), 묘아(猫兒), 묘두(猫頭) 등 고양이와 관련된 별칭이 많다. 이외에도 곡록응(穀轆鷹), 각치(角鴟), 모치(茅鴟), 괴치(怪鴟), 치휴(鴟鵂) 등의 별칭이 있다.

민속에서는 한밤중에 우는 부엉이 소리를 죽음의 전조로 여겼다. 즉, 부엉이가 마을을 향하여 울면 마을에서 상을 당하는 집이 나온다고 믿어 죽음을 알리는 불길한 새로 여겼다. 조선 시대에는 궁중 용마루 위에서 부엉이가 울면 지진이나 천재지변 등 나라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을 경우에 지내던 제사인 ‘해괴제(解怪祭)’를 지내기도 하였다. 수리부엉이는 동양에서 흉조로 여긴 반면 서양에서는 ‘지혜의 상징’으로 여겼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와 항상 함께 다니는 신조(神鳥)인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한다. 인도에서는 부와 행운, 번영 등을 관장하는 여신인 ‘락슈미 여신’을 묘사한 그림에 부엉이가 자주 등장한다.

[생태 및 사육법]

야행성인 수리부엉이는 시각과 청각이 뛰어나고 소리 없이 날아가 사냥감을 덮치기 때문에 ‘밤의 제왕’으로 불리는 맹금류이다. 주로 중부 이북 지방의 깊은 산 암벽 지대, 바위가 많은 강가의 절벽 등에서 서식한다. 무리 짓지 않고 단독 혹은 쌍으로 생활하며, 낮에는 곧게 선 자세로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쉰다. 주로 저녁 해 질 무렵부터 새벽 해 뜰 무렵까지 활동하나 낮에 활동하기도 한다.

먹이는 꿩, 산토끼, 쥐, 파충류, 양서류, 곤충 등을 잡아 먹는다. 둥지를 만들지 않고, 암벽의 선반처럼 생긴 곳 등을 이용하여 산란한다. 산란기는 1~2월이며 한배에 2~3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알은 암컷이 34~36일 동안 품고, 수컷은 암컷에게 먹이를 공급한다.

[현황]

수리부엉이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분포하며 정읍 지역에서는 내장산국립공원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수리부엉이는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으나 밀렵과 먹이 감소, 쥐약 중독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여 최근에는 보기 어려워졌다.

수리부엉이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나 과도한 농약 사용과 서식지의 파괴, 오염된 먹이, 감전사, 차량과의 충돌 등으로 개체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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