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필 소장 고문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581
한자 崔재필 所藏 古文書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문헌/문서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김영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장처 최재필가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지도보기
성격 고문서
관련 인물 장수윤|장덕중|최서림
발급자 태인군수 외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거주하는 최재필이 소장한 조선 후기 고문서.

[개설]

「최재필 소장 고문서」는 크게 진주 최씨와 인동 장씨 문서로 이루어져 있다. ‘진주 최씨 고문서’는 최재필 선대의 것으로 1798년부터 1882년까지 태인군에 제출한 호구단자와 태인군에서 발급한 준호구 등 20점이다. ‘인동 장씨 고문서’는 1800년 후반에 생산된 문서로 장수윤와 장덕중 관련 교지, 장덕중 관련 효행 관련 소지, 통문, 차정첩, 관, 완문 등 모두 34점이다. 「최재필 소장 고문서」는 2008년에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에서 정읍 지역 고문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되었고, 2009년 출간되었다.

[제작 발급 경위]

‘진주 최씨 고문서’는 호구단자 18점과 준호구 2점이다. 조선 시대에는 호와 인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자(子)·묘(卯)·오(午)·유(酉) 등에 해당하는 식년마다 호구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호수는 호구단자 2통을 제출하였고, 관아에서는 3년 전에 작성된 호적(戶籍)과 제출된 호구단자를 대조하여 정정한 후 1통은 호수에게 돌려주었다. 현전하는 진주 최씨의 호적문서는 이러한 과정에서 생산된 것이다. ‘인동 장씨 고문서’는 장수윤이 충훈부로부터 관직에 임명되었을 때 받은 차정첩과 장덕중의 효행을 포양하기 위하여 작성된 소지류와 통문, 그리고 정려를 받았을 때 생산된 입안, 추증교지 등이다.

[형태]

진주 최씨 20점의 호적문서는 대략 세로 55㎝, 가로 45㎝ 정도이며, 인동 장씨의 고문서는 고신류와 소지류 등 유형별로 크기의 편차가 크다.

[구성/내용]

최재필가의 가전 고문서 중에 ‘진주 최씨 고문서’는 최재필 선대의 호적문서이다. 시기적으로는 18세기말에서 19세기 후반까지 걸쳐 있으며, 최재필 선대는 전라도 태인현 상허리에 살았다. 인물별로 살펴보면, 최명운(崔命運)의 준호구와 호구단자 5건, 최명운의 아들 최남규(崔南圭)의 준호구와 호구단자 2건, 그리고 최남규의 동생 최학규(崔鶴圭)의 호구단자 12건 등이다.

‘인동 장씨 고문서’는 19세기 말에 생산되었는데 충훈부에서 부사용(副司勇) 장수윤(張壽潤)을 본부 도사(都事)로 임명하는 차첩 1점과 호구단자 1점이 전한다. 나머지는 고문서는 장수윤의 아버지 장덕중(張德中)의 효행에 대하여 포양을 건의하는 소지와 상서, 추증교지 등이 있다. 장덕중은 아버지가 신병(身病)으로 여러 해 동안 앓다가 1823년 봄에 사경에 이르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피를 마시게 하여 소생시킴으로써 30여 일이나 연명하게 하였다. 1828년 태인군 고현내면에 사는 장덕중의 동생 장덕삼이 올린 소지를 올려 포양을 건의하였으며, 이후 1868년 유생 권백규(權白圭)와 김영준(金永準) 등이 건의하고, 1884년에도 두 차례 관에 올렸다. 결국 1885년 예조에서 장덕중을 정려하는 입안이 내려졌고, 예조에서는 전라도관찰사에게 관문을 내려 보내 장덕중의 정려를 지을 때 필요한 목재와 장인들을 제공할 것과, 장덕중의 후손에게는 연호와 잡역을 경감하도록 지시하였다. 1887년에는 장덕중을 조봉대부 행동몽교관으로 임명하는 사령장이 발급되었고, 부인 전주 최씨도 남편의 품계에 따라 숙인으로 임명되었다.

「최재필 소장 고문서」는 이 외에 고전적 40점도 전하고 있다. 진주 최씨와 관련된 고전적 29점에는 인근 용계서원과 밀접한 『용계사제물책』, 『용계서원전답안』, 『용계서원별청안』 등이 있으며, 인동 장씨 관련 고전적은 11점은 『맹자』 등 경서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재필 소장 고문서」최재필 선대의 가구 구성과 혼인 관계, 거주지 이동, 노비 소유 실태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장덕중을 포양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태인 유림들의 동향과 활동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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