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725
한자 全用先
이칭/별칭 추산(秋山),신소(神簫),소선(簫仙)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 천원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신은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활동 시기/일시 1963년연표보기 - 전용선 국립국악원 국악진흥회 제2회 국악상 수상
출생지 전용선 출생지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 천원리 지도보기
성격 국악인
성별
본관 천안

[정의]

일제 강점기와 현대에 활동한 정읍 출신의 단소 명인.

[개설]

전용선(全用先)[?~?]은 현재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입암면 천원리에서 태어났다. 1884년, 1887년, 1888년 또는 1890년에 태어났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고, 사망한 연도도 1964년 또는 1965년 등으로 정확하지 않아, 문헌에 따라 생몰년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호는 추산(秋山)이다. 단소의 명인으로 유명하여, 귀신이나 신선의 솜씨라는 뜻에서 신소(神簫), 소선(簫仙)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전용선이 만든 「단소산조」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단소뿐 아니라 대금과 가야금 등에도 능하였으며, 풍류[대풍류, 줄풍류 따위의 관악 합주나 소편성의 관현악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음악을 중시하고 즐겨 연주하였다.

[활동 사항]

전용선은 어려서부터 집안 어른인 전계문(全桂文)에게 풍류를 사사하고 홀로 공부하여 단소, 대금, 퉁소, 피리, 가야금, 해금, 양금 등을 두루 연주하였다. ‘전용선’이라는 이름보다는 호인 ‘추산’으로 더 알려져 있다. 전용선은 우리나라 단소의 최고 명인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전추산의 단소는 귀신이 부는 것[神簫]이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소 가락이 신적인 경지로 평가되었다.

1930년대 후반 정읍의 아양정(峨洋亭)에 머물며 김용근(金容根)·신달용(申達用)·이기열(李基烈)·나용주(羅龍柱) 등과 함께 풍류를 즐겼고, 이후 김용근이 조직한 초산율계(楚山律契)에도 함께하며 음악적 지도자로서 정읍 지역 풍류의 전승과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초기 초산율계는 전용선에게 크게 의지하였는데, 대부분의 인사가 전용선의 제자이거나 전용선의 제자에게서 배운 사람들이었다. 구체적인 사제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닐지라도 정읍에서 당대 풍류의 최고 명인인 전용선의 영향을 빼고 초산율계를 논할 수 없다. 현재 전하는 구례향제줄풍류는 전용선 가락의 맥을 이은 것이며, 이 외에도 향제 풍류 대부분이 전용선에게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 향제 풍류의 실질적인 개척자라 할 수 있다.

전용선은 여러 지역을 두루 유람하며 지냈으므로 호남과 영남 일대에 수많은 제자를 두었다. 전용선의 가락을 온전히 계승한 이는 구례의 김무규(金茂圭)와 흥덕 후포 출신의 풍류객이자 퉁애의 대가였던 편재준(片在俊)이 있다. 그 외에도 이순조(李順祚)에게 대금을 전수하였고 조계순(趙桂順)에게 가야금을 가르쳤다. 김소희(金素姬)와 이기열전용선의 제자이다.

[상훈과 추모]

전용선은 1963년 국립국악원 국악진흥회에서 제정한 제2회 국악상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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