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798
한자 地黃
영어공식명칭 Foxglov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정읍시 옹동면 농림부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2년 - 정읍지황연구회 발족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5년 - ‘정읍지황’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6년 - 정읍약용작물연구회 발족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2년 10월 25일 -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출범
성격 약용 작물
용도 약용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재배·생산되는 대표적인 특화 작물.

[개설]

지황은 현삼과 지황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6~7월에 자홍색 또는 담자색의 꽃이 핀다. 뿌리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며 간 기능 보호와 혈당 강하, 항산화 등에 효능이 뛰어나 한약재로 사용한다. 약재로 쓰는 지황의 뿌리는 생것은 생지황, 말린 것은 건지황, 생지황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한다. 지황은 보혈(補血) 강장제로 감초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이고 보약인 경옥고(璚玉膏)와 십전대보탕, 쌍화차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정읍은 국내 최대 지황 생산지이며, 지황은 정읍의 대표적인 특화 작물이다. 특히 정읍시 옹동면에서 생산되는 옹동 지황은 품질이 좋고 약효가 뛰어나 조선 시대에 임금에게 진상하였을 정도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정읍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황은 ‘정읍지황’이라는 명칭으로 2015년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기도 하였다.

[연원 및 변천]

지황은 한약과 건강 기능 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약재이며 한방 3대 명약 중 하나인 경옥고의 원료로 사용된다. 조선 전기에 간행된 요리책인 『수운잡방(需雲雜方)』 하편에는 지황과 찹쌀, 누룩을 섞어 담근 지황주가 소개되어 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서 오래전부터 지황으로 약술을 담가서 애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정읍 일대는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하여 예로부터 지황 재배의 최고 적지로 꼽혔다. 특히 정읍시 옹동면 일대의 토양은 거름기가 많아 지황 재배의 최고 적지로 꼽힌다. 옹동면에서 재배된 지황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조선 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될 만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였다. 1992년에는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가 옹동면 일대를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지정 당시 재배 면적은 45㏊였으며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하여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지황은 2015년 ‘정읍지황’이라는 명칭으로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면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였다. 정읍지황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융복합 산업 지구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5억 원을 확보하였다. 정읍시는 정읍지황의 명성과 품질을 이어 가기 위하여 2022년 10월 25일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을 출범하고 2025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30억 원[국비 50%, 시비·자부담 50%]을 투입하여 ‘지황 융복합 산업 지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지황은 4~5월에 정식하고, 6~7월에 꽃대를 제거한 후, 8~10월에 본포 관리에 들어간다. 수확은 찬바람이 부는 11~12월 사이에 한다. 정읍지황은 두껍고 큰 중국산과 달리 작고 얇아 속까지 균일하게 가공할 수 있다. 또한 정읍지황은 지황의 주요 약리 성분인 카타폴(Catalpol)의 함량이 높고 항산화, 항염, 당뇨 등에 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황은 1990년부터 칠보농협이 운영하는 옹동제약에서 전량 수매하여 생지황은 환약(丸藥)인 공진단으로, 건지황과 숙지황은 가공하여 쌍화탕, 경옥고, 십전대보탕 등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옹동 숙지황은 정읍의 대표적 명물인 쌍화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이며 쌍화차의 향과 색깔을 더욱 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정읍 지역에서는 2022년 현재 27㏊ 면적에 85농가가 약 150톤 정도의 지황을 생산하고 있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지황의 특성화를 위하여 2012년 결성된 정읍지황연구회는 지황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교육 및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정읍약용작물연구회가 결성되어 지황의 생산·출하 조절·판매 등의 사업, 지리적 표시와 단체표장 및 지리적 특산품 사업, 지황 관련 정책 건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 출범한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에서는 정읍지황 농촌 융복합 산업 지구 조성 사업, 정읍지황 브랜드 육성 및 홍보 강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개발, 특화 작물인 지황의 안정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 사업, 고품질 지황의 다수확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교육 등을 추진하며 정읍지황 융복합 산업화 추진 및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에서는 지황 곡물 칩 만들기, 지황 수확 체험, 지황 요리 체험 등 지황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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