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열리는 싸움소 힘겨루기 대회.

[개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열리는 정읍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싸움소의 체급에 따라 승자전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전통 놀이라는 평가와 동물 학대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정읍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정읍전통민속투우대회라는 이름으로 1996년 처음 개최되었다. 1998년 전국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003년 문화 관광 축제로 지정되었다. 이후 전국민속투우대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구제역과 전염병 확산 등으로 대회가 중단되었다. 2022년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 정읍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로 개칭하였다.

[행사 내용]

정읍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해마다 전국의 싸움소 120~180여 마리가 경기에 참여한다. 경기 운영은 승자전으로 싸움소는 체급에 따라 백두급[771㎏~무제한],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 등으로 나뉘어 힘겨루기를 하며, 힘에 밀려 등을 돌려 물러서는 싸움소가 패하게 된다. 부대 행사로 축산 기자재 전시회, 정읍 유기농 축산물 및 특산품 판매, 소싸움 입상작 사진전 등을 개최하였다.

[현황]

정읍시는 2023년 6월 제23회 정읍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확산으로 대회 개최를 하반기로 연기하였다. 한편, 전통을 계승한 민속 놀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동물 학대라는 부정적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정읍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존폐를 두고 논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