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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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구룡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미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면목바위」 『정읍의 전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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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9월 25일 - 「면목바위」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 수록 |
관련 지명 | 면목바위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구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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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설화|암석 전설|마을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면목바위|무당|마을 사람들 |
모티프 유형 | 암석 유래담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구룡동 귀양실마을 앞산에 있는 면목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면목바위」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구룡동과 상동 경계에 있는 귀양실마을 앞산에 있는 ‘면목(面目)’이라는 큰 바위에 얽힌 설화이다. ‘면목’이라는 이름은 모양이 사람의 얼굴과 비슷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 얼굴이 천병(天病)을 앓다가 찌그러진 모양을 지녔다고 하여 천병바위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면목바위」는 정읍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동필(金東必)[1939~2006]이 1989년 채록하기 시작하여 1991년에 간행한 『정읍의 전설』에 수록되었고, 2001년 9월 25일 간행한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구룡동과 상동 경계에 있던 귀양실마을은 인심 좋고 산수가 빼어나 살기 좋은 마을이었지만 천병 환자가 끊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한두 명이던 천병 환자가 몇십 명이 되자 동네의 큰 걱정거리가 되었다. 어느 날 귀양실마을을 지나던 한 무당이 마을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천병의 냄새가 틀림없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해결 방법을 알려 달라고 애원하자 무당은 산신령이 크게 노하여 면목바위에 무서운 병마를 실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니 산신령에게 산신령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산신령이 거처하는 신성한 영역을 더럽히지 않도록 몸을 깨끗이하고 상스러운 말도 하지 않으며 정성스럽게 산신령제를 지냈다. 무당은 천병이 물러가려면 상당한 세월이 걸리는데, 면목바위가 마을에서 보이지 않을 때가 되면 천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산신령제를 지낸 후 조금씩 마을에서 천병 환자가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무성한 나무들에 가려서 더 이상 면목바위가 보이지 않을 때쯤 천병은 완전히 사라졌다.
[모티프 분석]
「면목바위」는 암석 유래담의 일종이다. 면목바위가 천병바위로 불린 유래를 밝히고 있다. 특히 면목바위를 통하여 정읍의 귀양실마을은 산신령이 살고 있을 만큼의 신성한 영역의 땅이며, 오염되지 않고 지켜져 왔음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