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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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식 |
채록 시기/일시 | 1991년 2월 - 「논매는 소리」[배꽃타령] 김복기, 김영석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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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1월 1일 - 「논매는 소리」[배꽃타령] 『한국민요대전』 전라북도 민요 해설집에 수록 |
채록지 | 태흥리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 태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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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김복기|김영석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논맬 때 부르는 민요.
[개설]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논맬 때 부르는 노래로 전승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전승되는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1991년 2월 MBC문화방송에서 『한국민요대전』 전라북도 편을 제작하기 위하여 채록하였다. 당시 앞소리를 가창한 주민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 태흥리의 김복기[남, 72세], 김영석[남, 68세]이다. 김복기는 「논매는 소리」[배꽃타령]을 동네 어른들에게 배웠다고 한다.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1995년에 1월 1일에 발행한 전라북도 민요 해설집과 CD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정읍시에서 전승되는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앞소리와 뒷소리[후렴]가 있는 선후창 형식의 논농사 민요이다.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를 가창할 때 한 사람이 먼저 앞소리를 내면 사설을 아는 사람들도 앞소리 가창에 동참한다. 뒷소리는 다 함께 부르는 제창이다. 장단은 불규칙하지만 통상 중중모리장단 정도의 빠르기로 부른다.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본래 조선 후기 전국을 다니며 연희한 사당패들이 부른 노래이다. 발생을 두고는 사당패 소리와 황해도 민요 사이에 선후 문제는 있지만 황해도 지역에서는 길군악처럼 행진할 때 부르기 때문에 ‘길소리’라고 한다.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나중에 마을이나 지역에 따라 논농사 때 부르는 향토 민요로 정착하였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정읍시 외에도 임실군 삼계면과 순창군, 장수군에서 조사되었으며, 그 밖에 전라남도 신안군과 곡성군, 경상남도 남해군에서도 채록되었다.
[내용]
[앞소리]
배꽃일레 배꽃일레 정실로 배나무야 정실로 배나무야/ 아그밴가 독밴가 배꽃일레 배꽃일레
연꽃일레 연꽃일레 방죽으나 주아미 방죽으나 주아미/ 방죽으나 방죽으나 연꽃일레 연꽃일레
말 잘 탄다 말 잘 탄다 북도라 마병들이 북도라 마병들이/ 마병 녀석들이 말 잘 탄다 말 잘 탄다
활 잘 쏜다 활 잘 쏜다 전주라 한량들이 전주라 한량들이/ 한량 양반들이 활 잘 쏜다 활 잘 쏜다
연 잘 띄네 연 잘 띄네 서울이라 무학자들 서울이라 무학자들/ 무학자 양반들이 연 잘 띄네 연 잘 띄네
[뒷소리]
얼씨구나 야야 절씨구나 야야/ 어얼싸 저얼싸 좀이나 좋던가 보더라/ 흥그렁 당실 절씨구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읍시에 전승되는 향토 민요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장원례 놀이 때 주로 불렀다. 장원례는 두레꾼들이 마지막 논매기인 ‘만두레’를 끝내고 동네로 행군하는 놀이를 말한다. 농사에 장원하였기에 축하와 여흥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때 논 주인이나 상머슴을 사다리나 소에 태우고, 풍장을 치면서 마을로 행진한다. 마을에 당도한 두레꾼들이 부잣집이나 농사가 잘된 집으로 쳐들어가면 닭을 잡아 닭죽과 술을 제공한다.
[현황]
정읍 지역의 논농사 민요는 1970년대에 대부분 소멸되었다. 「논매는 소리」는 제초제 보급과 직결되면서 소멸되었다.
[의의와 평가]
정읍시에 전승되는 향토 민요 「논매는 소리」[배꽃타령]는 본래 사당패 소리, 황해도 민요로 알려져 있지만, 논농사 때 부르는 향토 민요로 정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