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짐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251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5년 3월 - 「등짐노래」 최남석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4월 30일 - 「등짐노래」 『한국구비문학대계』5-7에 수록
채록지 초강리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정우면 초강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정읍시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최남석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가을에 볏단을 운반하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등짐노래」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주로 가을에 벤 볏단을 지게에 싣고 논에서 집 마당으로 운반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등짐노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 구비 문학 조사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1985년 3월 박순호가 정읍시 정우면 초강리에 사는 최남석[남, 63세]에게 채록하였다. 1987년 4월 30일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 5-7 전라북도 정주시·정읍군 편 3에 수록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디지털아카이브에는 탑재되지 않아서 음원을 청취할 수는 없다. 제보자 최남석은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쌍치면에서 태어났는데, 6·25전쟁 때 피난을 나와 정우면 초강리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성 및 형식]

정읍시 정우면 초강리에서 채록된 「등짐노래」는 한 소절만 가창하였다. 해당 자료만으로 확인 가능한 것은 정읍시에서 전승되는 「등짐노래」가 앞소리와 뒷소리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뒷소리는 “어허이나 허-허이네”이다. 앞소리 사설은 전북특별자치도 일원에서 불리는 「등짐노래」 가사와 같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승되는 「등짐노래」로는 익산시 삼기면 일대와 군산시 옥구읍 일대, 김제시 만경읍 등이다. 대체로 서부 평야 지역에서 불리는 들노래이며, 「상엿소리」처럼 소리가 느리고 처량한 곡조로 부른다.

[내용]

[앞소리]

바늘같이 약은 몸에 황소 같은 짐을 지고/ 태산준령을 넘어간다 에하-

[뒷소리]

어허이나 허-허-허이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등짐’은 농사일 가운데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등짐을 하는 까닭은 벼 베기를 한 뒤 벼를 말려야 하는데 ‘수렁논’이나 습이 많은 ‘질땅’에서는 벼를 말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벼를 벨 때는 일단 볏단을 열십자로 높다랗게 쌓거나, 논두렁에 줄줄이 세워 놓는다. 벼 베기를 다 마친 뒤에는 임시로 쌓아 둔 볏단을 집 마당이나 마른논으로 옮겨 말린 뒤 타작을 한다. 이렇듯 볏단을 지게에 싣고 운반하는 과정이 ‘등짐’이다.

반면에 마른논에서는 볏단을 바닥에 깔거나 줄줄이 세워 놓은 채 논에서 말린다. 이어 벼 타작을 하려면 볏단을 또 탈곡기가 있는 집 마당으로 옮기기 위하여 등짐을 하여야 한다. 지게로 등짐을 할 때는 지게 틀에 긴 장대를 덧대서 높이 쌓아 올릴 수 있도록 보조 장치를 단다.

[현황]

1980년대 이후 빠르게 농기계가 도입되어 벼농사에서 등짐이 사라졌다. 농촌에서 개인 운반 수단으로 요긴하였던 지게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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