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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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승연 |
채록 시기/일시 | 1975년 8월 20일 - 「방아찧기노래」 최만동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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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8년 - 「방아찧기노래」 『향토문화연구』제1집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9년 - 「방아찧기노래」 『전북의 민요』에 수록 |
채록지 | 팔선리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 팔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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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권역 | 정읍시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성격 | 유희요 |
형식 구분 | 독창 |
박자 구조 | 4음보 율격 |
가창자/시연자 | 최만동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방아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개설]
「방아찧기노래」는 실제로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는 노동요는 아니다. “덜꾸덩 방아로구나”라는 가사 때문에 ‘방아찧기노래’라고 이름이 지어졌을 뿐이다. 실제 방아를 찧으면서 부른 선후창 방식의 노동요가 전승되는 지역도 있으나, 정읍시에서 전승되는 「방아찧기노래」는 들거리방아, 드딜방아[디딜방아], 산중방아, 회약방아 등 방아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가창 유희요의 하나이다.
[채록/수집 상황]
「방아찧기노래」는 1975년 8월 20일 박순호가 정읍시 이평면 팔선리에서 최만동[남, 56세]에게 채록하여 1978년 원광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한 『향토문화연구』 제1집에 수록하였다. 이는 1989년 전북애향운동본부에서 발행한 『전북의 민요』에 재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방아찧기노래」는 4음보 율격으로 된 통절 형식이며, 독창으로 부른다.
[내용]
방아로구나 방아로구나 제주용천의 들거리방아
들로 내려서 드들방아 천시대동이 늦어진다
산으로 골라서 산중방아 어서 찧자 덜꾸덩
남천북천 회약방아 덜꾸덩 방아로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경 사회에서 방아 찧기는 곡식을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방아는 농민들의 삶에 가까이 있어서 친숙한 물건 가운데 하나인 까닭에 방아와 방아 찧기를 소재로 삼아 여흥을 위한 자리에서 「방아찧기노래」를 불렀다.
[현황]
「방아찧기노래」는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던 노동요라기보다 전문 소리꾼이 부른 창민요(唱民謠) 사설을 수용하여 부른 유희요이다. 정읍시에서 전승된 「방아찧기노래」는 전승 현장의 변화로 전승이 단절되었다.
[의의와 평가]
“제주용천 들거리방아”와 “남천북천 회약방아”는 방아가 있는 곳의 지명과 방아를 연결하고, “들로 내려서 드들방아”, “산으로 골라서 산중방아”는 방아가 있는 자연환경과 방아를 연결하였다. 특히 방아의 이름을 ‘들’과 ‘산’의 초성에 따라서 ‘드들방아’, ‘산중방아’로 표현한 것은 언어 유희적 기교가 돋보이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