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면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295
한자 禦眠楯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530년연표보기 - 『어면순』 간행
소장처 고려대학교 도서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성북구 안암동5가]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60-1]
성격 고도서|소담집
저자 송세림
편자 송세림
간행자 송세형
권책 2권
규격 세로 18.3㎝, 가로 11㎝[송신용 교주본]

[정의]

1530년경 발행된 조선 전기 정읍 출신 송세림의 한문 소담집

[개설]

『어면순(禦眠楯)』은 ‘밀려오는 잠을 막는 방패’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잠을 달아나게 하는 ‘우스운 이야기’나 ‘시덥잖은 이야기’ 혹은 ‘점잖지 못한 이야기’ 등을 모아 놓은 소화집(笑話集)이다.

[저자]

송세림(宋世琳)[1479~?]의 본관은 여산(礪山)이며, 자는 헌중(獻仲), 호는 취은(醉隱)·고은(孤隱)·고송(孤松)·눌암(訥庵)이다. 송계성(宋繼性)의 증손자로, 할아버지는 송복리(宋復利)이고, 아버지는 군수 송연손(宋演孫)이며, 어머니는 김보첨(金甫添)의 딸이다. 20세인 1498년부터 관리 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질병을 핑계로 낙향하였다. 전라도 태인현에서 은거 중에 갑자사화가 일어나자 중앙으로 진출하지 않고 향리 생활을 계속하였다. 당대에 문명(文名)을 떨쳤고, 그림과 글씨에 모두 뛰어났다. 정읍 무성서원에 제향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송세림이 현재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에서 생활하면서 저자에서 희화들을 모아 작성한 것을 아우 송세형(宋世珩)이 간행하였다. 정확한 편찬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서발문의 내용으로 볼 때 1530년(중종 25) 전후일 것으로 추정된다. 『어면순』은 송신용(宋申用) 교주로 ‘조선고금소총(朝鮮古今笑叢)’이라는 제목으로 『속어면순』, 『촌담해이(村談解頤)』와 함께 1947년 정음사(正音社)에서 활자본으로 간행되었으며, 다시 1958년 민속학자료간행회에서 낸 유인본 『고금소총(古今笑叢)』에도 수록되었다.

[형태/서지]

1947년에 정음사에서 간행된 『조선고금소총(朝鮮古今笑叢)』에 실린 송신용 교주본 『어면순』은 활판 인쇄본으로 크기는 세로 18.3㎝, 가로 11㎝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및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어면순』 『고금소총』본은 상하 2권으로 되어 있으며, 상권에 20편, 하권에 62편, 합계 82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필사본 『어면순』에는 22편만 실려 있다.

『어면순』의 서문은 송세형이 썼고 발문은 정사룡(鄭士龍)이 썼는데, 송세림『어면순』이 지니는 가치를 약술하였다. 내용은 ‘잠을 막아 주는 방패’라는 뜻의 책 이름을 내걸고 우스운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것인데, 이야기 대부분이 음담패설에 속하는 것들이다. 그중에는 「임돈독전(林敦篤傳)」·「모로금전(毛老金傳)」 등과 같이 전기체(傳記體)로 된 것도 있다. 「주장군전(朱將軍傳)」과 같은 남근(男根)을 의인화한 가전(假傳)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어면순』에 수록된 자료에는 3~5언으로 된 제목이 붙어 있으며, 제20화[『고금소총』본 권 상에 해당]까지는 ‘사신왈(史臣曰)’이라는 평설이 붙어 있다. 『어면순』을 보유(補遺)하기 위하여 17세기 초에는 성여학(成汝學)의 『속어면순』이 편찬되었다.

[의의와 평가]

『어면순』을 편찬한 송세림정읍 무성서원 배향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어면순』송세림전라도 태인현에서 향리 생활 중에 수집한 이야기를 모아 기록한 것으로 당시 정읍 지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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