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기동에 있는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한 공원.

[건립 경위]

정읍사문화공원(井邑詞文化公園)은 백제가요 「정읍사」 관련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 발전시켜 ‘정읍사’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문화 공간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변천]

1985년 정읍시에서 시기동 아양산에 약 3만 3000㎡의 정읍사공원을 조성하였다. 1986년 12월 망부상(望夫像)을 조성하였으며 망부상의 앞면에 검은 돌을 박아 「정읍사」 전문을 새겼다. 1994년 7월 사우인 망부사를 건립하였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시 관광 활성화 공모 사업에 ‘정읍사 활용 도시 관광 활성화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기존 공원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2015년 4월 10일 정읍사문화공원으로 재개장하였다. 백제가요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된 기존의 정읍사공원에 부부와 가족 사랑을 테마로 접목하여 새롭게 조성하였다.

[구성]

정읍사문화공원의 면적은 115만 500㎡이다. 정읍사문화공원은 정읍사 망부상, 망부사 사우, 정읍사 노래비, 「정읍사」 이야기 벽, 사모정, 사랑의 계단, 샘골약수, 편백 산림욕 숲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망부상은 2.5m 높이의 화강암으로 건립하였다. 망부사 사우는 38㎡에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건립하였으며, 행상 나간 남편을 사랑 하나로 천년을 기다린 「정읍사」 여인의 영정을 모시고, 부덕과 부도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는 제사를 지내는 장소이다. 정읍사 노래비는 앞면에 남편을 기다리는 백제 여인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아래 부분에는 수제천(壽齊天)과 「정읍사」를 현대 감각에 맞게 각색한 악보가 새겨져 있다. 「정읍사」 이야기 벽은 「정읍사」를 8개의 테마로 조각하여 벽화로 구성하였다. 망부석 여인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사랑의 계단’이라고 부른다.

[현황]

정읍사문화공원은 노약자나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공원의 모든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급경사 계단을 낮추는 등 무장애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최적의 조도를 갖춘 LED 경관등을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 자연 숲속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매년 가을 정읍의 대표 축제인 정읍사문화제가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읍사문화제는 2023년 제34회를 맞이하였다. 정읍사문화공원은 인근에 정읍사예술회관, 정읍시립미술관, 정읍사국악원, 야외 공연장, 정읍시 청소년수련관 등의 문화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숲을 즐길 수 있는 유아 숲 체험 장소가 함께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정읍사문화공원은 테마형 숲길로 조성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