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342
한자 『湖南邑誌』[一八九五] 「古阜郡」·「井邑縣」·「泰仁縣」
이칭/별칭 읍지,고부,정읍,태인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진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895년연표보기 - 『호남읍지』「고부군」·「정읍현」·「태인현」[1895] 편찬
간행 시기/일시 1899년 - 『호남읍지』「고부군」·「정읍현」·「태인현」[1895] 간행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읍지|지리지
간행자 전라감영
권책 18책
규격 28.7㎝[세로]|17.9㎝[가로]

[정의]

1895년 편찬된 『호남읍지』에 수록된 현재의 정읍 지역인 고부군·정읍현·태인현 읍지.

[편찬/간행 경위]

『호남읍지』[1895]는 전라도의 각 군현에서 작성한 읍지와 사례를 합편하여 1895년(고종 32)에 편찬한 지방지로 전라감영(全羅監營)에서 1899년 간행하였다. 편자는 알 수 없다.

[형태/서지]

『호남읍지』[1895]는 총 18책으로 되어 있으며, 부분 채색된 지도가 첨부된 필사본으로, 크기는 세로 28.7㎝, 가로 17.9㎝이다. 2024년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호남읍지』[1895]는 18책으로 구성되어 1871년에 편찬된 『호남읍지』보다 군현을 세분하였으며, 56개 군현이 수록되어 있다. 지도가 첨부된 읍은 28개이며, 읍사례가 수록된 곳은 정읍현·고부군·태인현을 포함한 36개 지역이다. 『호남읍지』 제2책에 태인현이, 제5책에 정읍현이, 제6책에 고부군이 수록되어 있다.

『호남읍지』[1895]에 수록된 많은 읍지가 정조 대와 순조 대의 읍지 또는 1871년의 『호남읍지』 등을 전사하고 변동 사항만 수정 및 보완하였다. 읍사례에서는 작성 당시의 군사, 행정, 재정 관계 등이 상세히 밝혀져 있다. 영암, 태인, 화순, 낙안, 임실, 영광, 광양, 동복은 정조 대 읍지를, 김제, 금구는 순조 대 읍지를 각각 저본으로 하고 선생안의 내용을 첨가 작성하였다. 익산, 흥덕, 고부, 만경, 보성, 해남, 남원, 장성 등은 1871년본을 저본으로 하였다. 옥과현 읍지는 경제 및 군사 관계 내용이 사례로 따로 정리되어 있는 점 외에 『여지도서(輿地圖書)』 체제와 거의 동일하다. 대체로 1871년의 『호남읍지』보다 읍지 부분이 간략하고 사례 부분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1895년 을미개혁 과정에서 읍의 실정을 파악하려는 의도에서 읍사례를 특별히 작성하여 상송하도록 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호남읍지』[1895]의 「고부군」, 「정읍현」, 「태인현」의 목차는 방리(坊里), 호총(戶摠), 제언(堤堰), 천방(川防), 장시(場市), 결총(結摠), 전세(田稅), 대동(大同), 결전(結錢), 환곡(還穀), 향교(鄕校), 서원(書院), 양사재(養士齋), 향청(鄕廳), 군관청(軍官廳), 훈련청(訓鍊廳), 기고청(旗鼓廳), 봉름(俸廩), 호장(戶長), 이방(吏房), 호방(戶房), 예방(禮房), 병방(兵房), 외공방(外工房), 내공방(內工房), 어영색(御營色), 금포색(禁砲色), 결전색(結錢色), 승발(承發), 의생(醫生), 훈도(訓導), 작청장무(作廳掌務), 장청(將廳), 세초색(歲抄色), 형방(刑房), 관청색(官廳色), 무판색(貿販色), 전세색(田稅色), 호적색(戶籍色), 황육포저구질(黃肉脯猪狗秩), 치계질(雉鷄秩), 건어질(乾魚秩), 생어질(生魚秩), 염어물질(鹽魚物秩), 실과질(實果秩), 잡종질(雜種秩), 공고(工庫)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호남읍지』[1895]의 목차는 『호남읍지』[1871]의 목차에 비하여 간략하여졌으며, 정읍현·태인현·고부군이 조금씩 다르다. 먼저 정읍현은 건치연혁, 군명, 관직, 도로, 산천, 성씨, 풍속, 학교, 서원, 단묘, 공해, 관험, 봉수, 제언, 장시, 교량, 역원, 사찰, 누정, 형승, 물산, 진공, 상납, 호구, 전총, 전세, 대동, 균세, 봉름, 요역, 창고, 조적, 군기, 군액, 노비, 선생안, 인물, 의사, 효자, 열녀, 효부, 문과, 음사, 생진, 무과신증, 동혼신증, 성씨신증, 문학, 진휼, 고적, 읍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인현정읍현과 목차가 거의 같으나 인물 이후의 목차가 과신, 고적, 책판 등으로 정읍현에 비하여 간소하며, 인물조에 의사·효자·열녀·효부 등을 포괄하여 묶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고부군정읍현보다는 태인현과 목차가 같으며, 특히 읍사례를 통하여 군사·행정·재정 관계 등을 자세히 밝히고 있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의의와 평가]

1871년의 『호남읍지』와 함께 정조 대 및 순조 대의 읍지를 참고하여 이후의 변동 사항을 수정 및 보완한 1895년의 『호남읍지』는 지방 재정 상태의 파악에 중점을 둔 사례 위주의 읍지로서 전통적인 읍지와 성격이 매우 다르다. 읍사례에서는 작성 당시의 군사·행정·재정 관계 등을 상세히 밝히고 있어 1871년과 1895년의 변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1895년의 『호남읍지』는 1871년의 『호남읍지』보다 읍지 부분이 간략하고 사례 부분이 강화된 경향을 보이는데, 1895년 을미개혁 과정에서 읍의 실정을 파악하려는 의도에서 읍사례를 특별히 작성·상송하도록 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895년의 『호남읍지』는 전라도 모든 군현의 읍지가 수록된 지리지로서 전라도에 관한 공시적(共時的) 연구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읍사례 부분은 동학농민혁명을 경험한 직후의 전라도의 지방 재정 구조를 밝히는 기록으로서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1895년에서 1896년까지 실시된 지방 제도 개혁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의 역할도 평가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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