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여지도』 「전라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0353
한자 『東國輿地圖』「全羅道」
이칭/별칭 동국여지지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문서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성 시기/일시 조선 후기 - 『동국여지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1968년 12월 19일연표보기 - 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 보물 제48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 보물로 변경 지정
소장처 고산 윤선도 박물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연동리 102-1]
성격 고지도
관련 인물 윤두서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조선 후기 제작된 『동국여지도』에 수록된 현재의 정읍 지역인 고부군, 태인현, 정읍현을 비롯한 전라도 지도.

[개설]

『동국여지도(東國輿地圖)』는 조선 후기의 선비 화가인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1668~1715]의 서화첩에 수록된 조선 전도로서 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海南 尹氏 家傳 古畵帖 一括)에 포함되어 있다. 해남 윤씨 가전 고화첩 일괄은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8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2024년 현재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동국여지지도(東國輿地之圖)』라고도 한다.

[제작 발급 경위]

윤두서는 숙종 연간에 활약한 문인 화가로 서화는 물론 『동국여지도』와 『일본여도(日本輿圖)』 등 여러 지도도 그렸다. 윤두서가 『동국여지지도』를 제작한 시기는 지도에 표기한 ‘계비(界碑)’를 통하여 유추하여 볼 수 있다. 계비(界碑)는 1712년 설치된 백두산 정계비로 윤두서가 전라도 해남에서 은거하기 시작한 시기에 건립되었다. 따라서 『동국여지도』는 윤두서가 1712년에서 사망한 1715년 사이에 전라도 해남에서 그린 지도로 생각된다.

[형태]

『동국여지도』는 장지(壯紙)에 그린 채색 필사본의 조선 전도로, 각 도마다 군현들을 다른 색으로 표시하여 구분하고 있다. 크기는 가로 약 73.9㎝, 세로 약 122㎝이다.

[구성/내용]

『동국여지도』는 조선 전기에 그려진 지도 형식을 따라 북쪽으로는 선춘령(先春嶺)까지 영토로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흑룡강 일대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지도의 윤곽은 정척(鄭陟)과 양성지(梁誠之)의 『동국지도(東國地圖)』와 같은 유형이라고 추정되는 국사편찬위원회 소장의 『조선팔도지도(朝鮮八道地圖)』와 같다. 압록강과 두만강 상류의 유로가 부정확하나 한강·낙동강·금강·대동강 등의 유로는 상세하고 정확하며, 태백산맥·소백산맥·낭림산맥·함경산맥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대마도를 참고로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이다. 산줄기와 강줄기를 상세히 그렸으며, 연안의 섬들의 명칭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육지에서는 전국의 주요 도로를 붉은색 실선으로 표시하고 있고, 주요 바다 뱃길로 남해 웅천 지역에서 압록강 용천 지역까지를 황색 실선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한 각 군현에서 관리하고 있는 섬들을 붉은색 실선으로 연결시켜 놓았고, 행정 구역은 다른 형태의 검은색 도형으로 구분하였으며, 행정 구역의 관리 주체를 다른 형태의 붉은색 도형으로 표시하였다. 또한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의 주요 교통로를 표시하고 있어, 『동국여지도』가 정치, 경제, 군사, 행정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전라도의 50여 군현은 붉은색으로 표시하였는데, 주요 도로를 보면 여산에서 옥구로 가는 길, 전주를 통해 임실 방향의 호남좌도로 가는 길과, 전주에서 금구-태인-정읍-장성-나주-영암-해남-우수영으로 가는 대로를 표시하고 있다. 고부군은 호남우도로 서울에서 6일 반(半) 거리에 있으며, 태인현정읍현 역시 6일 반 거리로 표기하고 있다. 태인현의 우측에는 모악산(母岳山), 정읍현의 동남쪽은 내장산(內藏山)·백양산(白羊山)·입암산(笠巖山)이 그려져 있다.

[의의와 평가]

『동국여지도』는 개인이 그린 조선 전도이지만 교통로·영(營)·목(牧)·부(府)·군(郡)·영(令)·감(監)·첨사(僉使)·만호(萬戶)·성(城) 등이 표시되어 있고, 각 부·군·현에서 경도(京都)까지의 일정이 기록되어 있다. 주변 도서가 상세히 그려져 있고, 육지 및 도서 상호 간의 연결 수로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동국여지도』「전라도」고부군, 정읍현, 태인현이 노령산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만경강 수계를 젖줄로 하는 하나의 생활권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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