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 내는 산업.

[개설]

농업에는 작물 재배업, 축산업, 작물 재배 및 축산 복합 농업, 작물 재배 및 축산 관련 서비스업과 수렵 및 수렵 관련 서비스업이 포함된다. 작물 재배업은 노지 또는 특정 시설 내에서 식량 작물, 과실, 음료용 및 향신용 작물, 채소및 화훼 작물, 공예 작물 등의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여 생산하는 산업 활동이다. 축산업은 가축, 가금, 꿀벌, 누에 및 기타 육지 동물을 각종 목적으로 사육·번식·증식하는 산업 활동이다. 작물 재배 및 축산 복합 농업은 작물 재배 활동과 축산 활동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면서 그중 한편의 전문화율이 66% 미만인 산업 활동이다. 작물 재배 및 축산 관련 서비스업은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작물 재배 및 축산 관련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산업 활동이다. 수렵 및 수렵 관련 서비스업은 판매를 목적으로 야생의 육지 동물, 조류, 뱀, 곤충 등을 사냥, 포획, 채집하는 산업 활동 및 수렵 관련 서비스 활동이다.

[정읍 지역 농업 환경]

정읍의 땅은 주로 평야이며, 기후가 대체적으로 온난하고, 비교적 겨울이 따뜻하다. 여름 내내 강수량은 일정한 편이다. 이러한 특성이 농작물 재배에 좋은 조건으로 작용한다. 또한 정읍 지역에는 강과 습지가 많아 물이 부족하지 않고, 농업용 수자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정읍의 온화한 기후 조건은 다양한 농작물 재배를 가능하게 한다. 주요 농작물은 벼, 보리, 참깨, 고구마, 감자 등이다. 또한 정읍은 사과와 배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정읍은 농업 기술과 관련된 관심도가 높은 편이며, 정읍에서는 농업 기술 관련 교육 및 연구 기관들을 통하여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농업 기술을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정읍은 농산물의 생산자와 유통업자 간의 거래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정읍 농산물 직거래 시장이 실무적으로 운영되고, 지역 내외로 농산물을 거래하고 있다. 공정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다.

[변천]

1967년 정읍의 농가 인구는 9만 8709명으로 전체 인구 27만 3744명의 36%이며, 농가 호수는 3만 2096가구로 총 4만 5520가구의 70%였는데, 이처럼 1970년대 도시 개발 이전에는 과반수의 가구가 농업 가구였다. 이후 도시의 발전으로 귀농보다 도시로 나가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농업 종사 인구수가 감소하였다. 2020년에는 총인구 11만 1239명 중 농가 인구는 2만 377명으로 18%에 불과하다. 정읍시 농업 부문의 경지 면적의 추이를 보면, 정읍시 총면적 6만 9307㏊ 중 농경지가 1967년 2만 8972㏊, 2015년에는 2만 5014㏊, 2020년에는 2만 4649㏊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앞으로도 고령화와 농업 인구의 감소로 농경지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0년대 경작물은 주로 서류이었다. 서류란 감자나 고구마 등의 작물로서 덩이줄기나 덩이뿌리를 이용하는 작물을 말한다. 면적은 5만 6660㏊, 수확량은 7l58만 3200M/T이었다. 2021년 식량 작물 총생산량은 1만 6069.3㏊에서 8만 9470.9M/T이고, 이 중 미곡이 1만 3577.0㏊에서 7만 8091.0M/T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실류 총생산량은 663.5㏊에서 8,441.9M/T이고, 이 중 감은 231.0㏊에서 2,834.0M/T가 생산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읍의 특용 작물로는 참깨, 들깨, 땅콩, 유채, 복분자, 오디, 블랙베리,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이 있다. 이 중 복분자 생산량이 759M/T로 가장 높으며, 단위 생산량은 블루베리가 810㎏/10a로 가장 높다. 친환경 농축산물 출하는 2019년 129건, 2020년 138건, 2021년 145건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정읍시의 농업 관련 단체에는 정읍시 농민회가 있다. 정읍시 농민회는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 조직으로 출발하여 농업인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정읍시 농민회의 회원 수는 2023년 5월 현재 350명에 이른다.

[전망]

정읍시는 좋은 기후 조건과 농업 기술의 영향으로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여 가고 있다. 전주시와 광주광역시의 중간에 위치하여 유통의 장점도 가지고 있다. 친환경 농축산물 출하 건수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