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주천리에 있는 저수지.

[건립 경위]

두승산과 방장산 사이에 생성된 정읍시 소성 분지는 오랫동안 천수에 의존하고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애당리 쑥댕이마을 주민들은 입암면 천원천의 유수를 농한기에 지금의 소성면 중광리 원천저수지[중광저수지]에 받아서 농업용수로 공급받고자 유역 변경식 저수지를 구상하게 되었다. 거듭되는 건의로 천원천과 정읍천이 만나는 공평동 공평양수장에서 정읍천 물을 양수하는 대규모 애당저수지가 정읍시 소성면 주천리에 조성되었다. 애당저수지가 건립됨으로써 소성평야가 천수답에서 수리답으로 바뀌었다.

[변천]

애당저수지는 1967년 1월 13일 착공하여 1971년 12월 3일 준공하였다. 애당저수지 왼쪽에 화농정(和農亭)이라는 정자가 있고, 화농정 옆에 있는 애당제 기적비(艾堂堤 紀蹟碑)에 애당저수지의 건립 경위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구성]

애당저수지의 총저수량은 366만 700㎥이며, 유효 저수량은 348만 1700㎥, 유역 면적은 1,080.30㏊이다. 만수 면적은 6,382㏊, 수혜 면적은 522.4㏊이다. 제방 높이는 15.8m, 제당 길이는 1만 2212m이다. 홍수 빈도는 200년, 한발 빈도는 10년이다.

[현황]

애당저수지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과 고부면, 고창군 성내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이다. 주변 풍광이 좋으며, 주동(酒洞)저수지라고도 부른다. 2023년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가 관리하고 있다.

애당저수지는 농업용수이지만 공급원인 정읍천의 수질이 양호하다. 정읍 소성평야의 물을 만수저수지, 원천저수지와 함께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주고 있다. 애당저수지는 저수 용량에 비하여 집수 면적이 매우 좁다. 정읍천을 막는 보 옆에 공평양수장이 있다. 양수장에서 3개의 펌프가 약 10m 높이의 산 중턱에서 시작되는 인공 수로에 물을 퍼 올리게 된다. 갈수기 때 양수를 하지만 농한기인 겨울에는 양수장은 쉬게 된다. 공평양수장에서 퍼 올린 물은 약 1㎞의 콘크리트 도수로를 따라 산 정상부 짧은 터널로 분수계를 넘어 소성면 주천리 주천마을 부근을 지나 애당저수지로 들어가게 된다. 바로 정읍천의 유역 변경식 물 공급 방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