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에 있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념관.

[건립 경위]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제2 건국이념으로 승화시키고, 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에 건립하였다.

[변천]

1998년 8월 25일 김대중 대통령이 황토현에 방문하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지원을 약속하였다. 1998년 12월 23일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에 따른 사업 계획을 수립 및 확정하였으며, 2000년 3월 22일 공사를 착공하여 2002년 10월 10일 전시관과 교육관 건축 공사를 완료하였다. 2004년 3월 5일 국회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였고, 2004년 5월 11일 덕천면 하학리 황토현 전적지 일대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개관하였다.

[구성]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부지 면적은 33만 6816㎡, 건물 연면적은 6,188㎡이며, 전시관과 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면적은 3,816.56㎡이다. 1층은 기획 전시실, 어린이 전시실, 녹두학당, 자료실, 세미나실, 수장고, 문서고,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상설 전시실이 있다. 상설 전시실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과 의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기획 전시실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유물과 자료, 예술품 등을 매년 2회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 전시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시 공간이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대형 그림들과 다양한 전달 매체를 통하여 동학농민혁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녹두학당은 다목적 공간이다. 어린이 대상 교육 체험이 이루어지며, 관람객 휴게 공간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교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면적은 543.80㎡이다. 농민의 생활 터전인 초가지붕을 입면 형태로 응용하여 건립되었다. 283석 규모의 대강의실, 중강의실, 소강의실 2곳, 영사실 등이 있다.

[현황]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는 매년 2회 주제별 기획 전시를 하고 있다. 2004년 개관 기념 전시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시대 인식’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얼굴들, 시대를 담다’, ‘30만 동학농민군의 얼굴’, 2022년에는 ‘1894년 그들, 그림 되어 돌아오다’, ‘동학로 742’, 2023년에는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 ‘동록개의 꿈, 형평을 찾아서’를 주제로 전시를 하였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1월 1일, 매주 월요일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주변으로 2022년 5월 11일 개원한 30만 1329㎡ 규모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에는 추모관과 전시관으로 구성된 동학농민혁명박물관이 새로 건립되었으며, 중앙 광장에는 울림의 기둥이 있고, 연수동, 교육관, 캠핑장, 방문자센터511 등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관리 사업소를 두고 관리·운영하였으나, 2011년 1월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관리·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