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176
한자 白岩里 元白岩 堂山祭
영어공식명칭 Wonbaegam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Baegam-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원백암마을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지도보기
성격 민속 의례|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정월 3일
신당/신체 느티나무 2기[할머니당산|할아버지당산]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에서 정월 초사흗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백암리 원백암 당산제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원백암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정월 3일 한 해 동안의 무사안녕과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이다. 원백암마을은 한때 24방위에 맞추어 24당산이 있었던 마을로 유명하다. 세월이 지나면서 농경지 조성, 도로 개설, 축사 신축 등의 과정에서 당산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2023년 현재도 12당산이 실존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백암리 원백암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남근석 제작 연대와 맞물려 당산제도 300여 년 전부터 지속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원백암마을에는 12당산이 존재하지만 당산제를 지내는 신체는 느티나무이고 신격은 할머니당산, 할아버지당산이다. 할머니당산은 가슴 높이 둘레가 380㎝이다. 할아버지 당산은 본래 할머니당산보다 둘레가 두 배는 컸다고 하는데 오래전에 말라 죽었다. 현재는 40여 년 전에 새로 심은 느티나무가 후계목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원백암마을에는 한때 24방위의 당산이 있었으나, 2004년 무렵에는 마을 진입로 초입에 세워진 날당산 입석, 동네 밖 개울가에 세워진 남근석[전북특별자치도 민속문화유산], 논을 사이에 두고 수호신으로 마주 선 여장군·대장군의 석장승, 논 한가운데에 서 있는 대장군 석장승, 마을 동편에 있는 할머니당산, 할머니당산 아래 새로 심은 할아버지당산, 당산나무 주변의 입석 당산까지 8기 정도로 줄었다. 그러다가 산림청에서 공모한 산촌 생태 마을 사업에 선정되면서 2004년부터 3개년 사업이 펼쳐졌는데, 이때 12당산을 복원하고 정비하였다.

[절차]

당산제를 준비하는 첫 절차는 섣달그믐날 마을 입구에 금줄을 치는 일이다. 금줄을 치고 나면 외부인은 물론이고 주민도 왕래할 수 없다. 현재는 초사흗날 당산 주변에만 금줄을 친다. 또 섣달그믐날 밤에는 반드시 메굿[풍물]을 치는데, 들당산부터 날당산까지 12당산을 뛰어다니면서 쳤다고 한다. 당산제를 주관하는 화주(化主)도 섣달그믐날 선정한다. 선정된 화주는 이날부터 매일 찬물로 목욕재계하는 등 근신하여야 한다.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제사 비용을 거두는데, 과거에는 가족 수만큼 걷는 인구전(人口錢)으로 걷었다. 심지어 소도 식구로 취급하여 인구전 대상이 되었다. 당산제 당일에 장보기와 제물 장만까지 모두 진행하며 제물 준비는 화주 집에서 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당산제는 당일 자정 무렵에, 제관과 풍물패만 참석하여 유교식으로 지낸다. 제관은 화주, 축관, 집례자가 각 1명이고 헌관 3명, 집사 2명으로 이루어진다. 당산제 절차는 진설,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축원방,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소지 축원방’이란 집례자가 각 가정의 세대주 이름을 호명하면서 “합내(閤內) 액소멸(厄消滅)”이라고 축원하는 것을 말한다.

[현황]

백암리 원백암 당산제는 본래 자정 무렵에 제관과 풍물패만 참여하여 지냈지만 최근에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오후 4시 무렵에 당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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