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떨어진 돌부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223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목이 떨어진 돌부처」 『정읍의 전설』에 수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1년 9월 25일 - 「목이 떨어진 돌부처」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 수록
관련 지명 두승산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흑암동지도보기
성격 설화|명당 발복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윤항지|윤항지의 어머니|점쟁이
모티프 유형 명당|발복 설화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에서 두승산에 있는 명당 및 미륵불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목이 떨어진 돌부처」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고부면에서 두승산(斗升山)에 있는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명당, 그리고 미륵불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설화이다. 두승산은 일명 영주산(瀛州山)이라고도 부른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에서는 두승산을 부안군의 변산(邊山), 고창군의 방장산(方丈山)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이라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목이 떨어진 돌부처」는 정읍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동필(金東必)[1939~2006]이 1989년 채록하기 시작하여 1991년에 간행한 『정읍의 전설』에 수록되었고, 2001년 9월 25일 간행한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명산으로 알려진 두승산에는 갈마음수형의 명당이 있다. 두승산 남쪽에 있는 부처골이라는 골짜기에는 미륵불을 모신 미륵당이 있었다. 미륵당을 ‘부처당’, 혹은 ‘부처댕이’라고도 불렀다. 부처댕이는 명당자리로 유명한 곳이었다. 한 지관이 백갑산이라고 하는 산에서 명당을 잡아 놓고 땅속을 팠는데, 땅속에서 세 마리의 학이 날아갔고, 그중 한 마리가 부처댕이에 와서 앉아 명당이 되었다고 한다.

부처댕이에서 가까운 마을에는 윤항지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 윤항지는 평소에 자주 절을 찾아가 돌부처에 절을 하며 착한 심성을 길렀다. 그러던 어느 날 윤항지가 부처댕이의 돌부처를 찾아갔다가 인자한 돌부처를 안았는데, 그 순간 돌부처의 머리가 땅에 떨어져 바닥으로 굴러갔다. 윤항지는 너무 놀라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돌부처의 머리가 떨어진 이야기를 하였다. 윤항지의 어머니도 당황하여 점쟁이를 찾아가서 물었다. 점쟁이는 돌부처의 머리가 떨어진 것이 행운의 징조라고 하였다. 그리고 돌부처의 머리가 떨어진 것은 근방이 모두 명당이라서 지신이 땅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실험한 것이라고 하였다.

점쟁이가 돌부처의 머리를 본래 그대로 붙여 놓으라고 하자 윤항지는 이튿날 어머니와 함께 부처댕이에 갔다. 바닥에 떨어진 돌부처 머리를 찾고 보니 돌부처 목에서 흘러내린 핏자국이 있었다. 돌부처의 머리를 떨어진 제자리에 갖다 올려 놓으니 흔적도 없이 몸에 붙었다. 윤항지와 어머니는 돌부처에게 기도를 하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윤항지는 부처댕이에 어머니의 묘소를 썼고, 그 후 윤항지는 발복하여 큰 부자로 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목이 떨어진 돌부처」는 명당 이야기인 풍수담에 발복담이 혼합되어 있는 설화이다. 그러나 단순히 명당을 잘 써서 발복하는 일반 명당 설화 유형과 달리 「목이 떨어진 돌부처」에는 지역적 특성이 가미되어 있다. 즉, 미륵불 돌부처 이야기에는 정읍 지역민의 불교적 신심을 강조하는 화소가 첨부되어 있는데, ‘부처골’이나 ‘부처댕이’ 등의 지역 지명들이 지역적 특성을 방증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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