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22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북면 마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세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두꺼비바위」 『정읍의 전설』에 수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1년 9월 25일 - 「두꺼비바위」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 수록
관련 지명 두꺼비바위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북면 마정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두꺼비
모티프 유형 암석 유래담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북면 마정리에 있는 두꺼비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두꺼비바위」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북면 마정리 마태실(馬太實)마을에 있는 두꺼비 형상의 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암석 유래담이다. 두꺼비바위는 마치 두꺼비가 앉아 있는 형상의 바위인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태실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채록/수집 상황]

「두꺼비바위」는 정읍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동필(金東必)[1939~2006]이 1989년 채록하기 시작하여 1991년에 간행한 『정읍의 전설』에 수록되었고, 2001년 9월 25일 간행한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정읍시 북면 마정리 마태실에 두꺼비가 앉아 있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있다. 높이 192㎝, 가로 90㎝, 두께 66㎝[땅에서 입까지의 높이 78㎝, 땅에서 궁둥이까지의 높이 54㎝]의 매우 큰 바위이다. 두꺼비바위가 마태실마을에 있게 된 내력이 있다. 딱딱한 바위 사이가 아니라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쉬고 싶었던 두꺼비가 천지조화의 힘을 얻어 마태실 근방으로 오게 되었다. 원래 칠보산(七寶山) 용추봉에서 심심하게 지내다가 좋은 자리에 앉고 싶다며 굴러오다가 마태실 근방에 앉아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마태실, 원태곡(元台谷), 매곡(梅谷)이라는 세 마을이 풍수지리적으로 매화꽃이 아름답게 떨어지는 연못의 형상, 즉 매화락지(梅花落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태실’이라는 마을 이름도 예전에는 매화 잎이 떨어지는 마을이라 하여 매타실(梅墮實)이라 불렀다. 두꺼비바위도 한참 굴러오다가 매화꽃이 멋지게 흩날리는 연못가인 마태실이 마음에 들어 마태실에 앉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런데 두꺼비바위가 놓인 방향에 따라 부근 마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두꺼비바위의 입쪽을 바라보는 마을에는 불행한 일이 많다는 것인데, 특히 처녀들이 바람이 많이 나 고향을 뛰쳐 나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대로 두꺼비바위 엉덩이를 쳐다보고 있는 마을은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며 부자로 잘살게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두꺼비가 잘 먹어서 똥을 많이 싸야 오래 살고 건강하므로 배설하는 엉덩이 방향이 행운을 부른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전하여진다.

[모티프 분석]

「두꺼비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재물과 복을 불러온다는 두꺼비의 상징, 그리고 다산과 풍요라는 배설 행위의 상징이 합쳐진 암석 유래담이다. 창조 신화 속에서 여신들이 배설 행위를 통하여 산과 강을 만들었다는 모티프를 빌려와 두꺼비의 배설 방향에 의하여 마을의 평안과 풍년이 결정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마을의 안녕과 부유함을 바라는 민중들의 염원이 드러난 설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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