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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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세라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3월 11일 - 「목욕리 유래와 왕자봉」 김수영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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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2년 11월 30일 - 「목욕리 유래와 왕자봉」 『한국 구전설화집』21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목욕리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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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왕자봉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정량리 |
채록지 | 목욕리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덕종 |
모티프 유형 | 지명 유래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의 지명 유래와 왕자봉에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목욕리 유래와 왕자봉」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의 지명 유래담이다. 목욕리는 선녀들이 목욕하던 목욕소(沐浴沼)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목욕리 유래와 왕자봉」에는 산외면 정량리 도원마을 앞산인 왕자봉(王子峯)의 유래도 함께 전하는데, 세조(世祖)[1417~1468]의 아들 덕종(德宗) 도원군(桃源君)[1438~1457]과 관련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목욕리 유래와 왕자봉」은 2012년 11월 30일 민속원에서 간행한 『한국 구전설화집』 21권 정읍시 산외면 편 설화에 수록되어 있다. 2010년 3월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에서 박현국이 김수영[남, 69세]에게 채록하였다.
[내용]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는 원래 물이 맑고 좋아 선녀들이 몰래 내려와 목욕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멱수’, ‘목욕소’라고 부르다 ‘목욕리’가 되었다. 목욕리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명당으로 이름난 성주봉(聖主峰), 왕자봉, 세자봉(世子峰)과 장군봉(將軍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왕자봉은 산외면 정량리 도원마을의 앞산인데, 훗날 세조가 된 수양대군(首陽大君)의 큰아들 덕종의 아명 ‘도원’과 연관되었기 때문에 왕자봉이라 한다고 전한다. 또한 고려 충렬왕(忠烈王)[1236~1308] 대 도연명(陶淵明)[365~427]의 후손 도순기가 도원마을에서 악기 연주를 하였고, 피부병을 온천 목욕으로 치료하였다고 하여 목욕터를 ‘목욕리’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병이 낫는다는 약수터로 이름나서 사람들이 붐볐는데, 나병 환자들이 몰려와 치료 목적으로 숨어 살았다는 ‘문둥이골’도 있다고 한다. 목욕리가 온천이 될 것이라고 하여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파고 다니다 1980년대에 온천 개발지로 확정이 되어 온천 개발 추진 시추도 하였다.
[모티프 분석]
「목욕리 유래와 왕자봉」은 목욕리와 왕자봉의 지명 유래담이며, ‘선녀와 나무꾼’ 모티프를 차용하고 있다. 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할 정도로 깨끗하고 맑고 깊은 곳이라는 목욕리의 장소적 신비함을 강조하고 있다. 왕자봉 이야기에는 ‘명당’ 모티프가 사용되었는데, 세조와 덕종처럼 훗날 왕이 된 왕자가 나오는 장소라는 뛰어남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