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장사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280
이칭/별칭 「새야새야 파랑새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1년 - 「청포장사요」 『한국민요집』 1권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9년 - 「청포장사요」 『전북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정읍시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가창권역 정읍시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성격 민요|참요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서 전승되는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민요.

[개설]

「청포장사요」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좌절 이후 정읍 지역에 유포된 참요(讖謠)의 하나이다.

[채록/수집 상황]

「청포장사요」는 1961년 동국문화사에서 발행한 임동권의 『한국민요집』 1권에 수록되었으며, 1989년 김익두가 편저하고 전북애향운동본부에서 발행한 『전북의 민요』에 재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청포장사요」는 「새야새야 파랑새야」와 동일한 곡이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노래 가운데 가장 대중화된 기본형 민요이다. 1885년 전래된 개신교의 찬송가 영향을 받은 곡조라고 한다. 동요풍의 노래여서 부르기 쉽게 구전되었기 때문에 급속히 대중화되었다. 「새야새야 파랑새야」에 관한 해석도 다양하다. 동학농민혁명의 실패와 관련된 참요(讖謠)라는 설도 있고, 이전부터 전래한 민요인 「새 쫓는 소리」라는 설도 있으며, 원래는 「상엿소리」였다는 설도 있다.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양하다는 것은 민중들의 정서와 밀착되거나 사랑을 받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청포장사요」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전봉준(全琫準)[1855~1895]과 관련하여 하는 설명이 가장 일반적이다. 전봉준은 키가 작았다는 점에서 ‘녹두장군’에 비견하고, ‘파랑새’는 군복색과 관련지어 일본군이나 청나라 군대나 관군, 즉 적대 세력을 표현한다고 해석한다. ‘청포장수’는 동학군을 지지한 당시 백성들이고, ‘녹두밭’은 죽창과 농기구를 들고 일어선 농민군으로 본다. 「청포장사요」는 1894년 낡은 봉건 제도 개혁을 추구하였던 반봉건 민중 항쟁이자 일제 침략에 맞섰던 반외세 농민 전쟁인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노래이다.

[내용]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웃녘 새야 아랫녘 새야/ 전주고부 녹두새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남게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사 울고 간다

비야비야 오지 마라/ 파파노인 소금장사

소금 녹아 울고 간다

바람아 불지 마라/ 우리 할미 종일 뽀순

백설 같은 밀가루가/ 이리저리 다 날린다

귀뚤귀뚤 귀뚜라미/ 가을밤에 우지 마라

처량한 그 소리에/ 나의 간장 다 녹는다

[의의와 평가]

「청포장사요」는 일명 「새야새야 파랑새야」와 동일한 악곡이고, 전국화된 구전 민요이다. 음악사적으로는 기존의 민속 음악 시대와 새로운 대중음악 시대를 가르는 경계선, 혹은 분기점을 가져온 곡이라는 평가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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