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금순 무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288
한자 全今順 巫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전금순 무가」 『정읍 지역 민속예능』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1995년 - 「전금순 무가」 전금순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전금순 무가」 『전북의 무가』에 수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5년 12월 16일연표보기 - 전금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3호 호남당골굿(당골굿) 보유자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2월 20일 - 「전금순 무가」 『전북 씻김굿』에 수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 1월 16일연표보기 - 전금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3호 호남당골굿(당골굿) 보유자 지정 해제
채록지 오성리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옹동면 오성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정읍시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성격 무가
가창자/시연자 전금순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옹동면에서 활동한 무녀 전금순의 무가.

[개설]

전금순(全今順)[1927~2009]은 정읍의 대표적인 세습무계 ‘천안 전씨(天安 全氏)’이다. 전금순의 첫째 큰할아버지 전학술은 정읍시 소성면, 성내면, 입암면 일대에서 줄광대, 걸립 광대로 활동한 명인이다. 정읍농악(井邑農樂)의 명인 김홍술(金洪述)[1903~?], 김홍집(金弘集)은 전학술과 이종사촌 간이다. 전금순의 둘째 큰할아버지 전광오는 정읍시 북면 사람으로 슬하에 판소리 광대 전명준(全明俊)이라는 아들을 두었는데, 전명준의 아들이 후기 5명창 중 한 사람인 전도성(全道成)[1864~1944]이다. 전도성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관촌면 병암리에서 출생하였는데, 나중에 임금 앞에서 소리를 한 ‘어전광대(御殿廣大)’로서 고종(高宗)으로부터 참봉 벼슬까지 받았다고 전한다.

전금순은 성씨 무계의 순창 사람 성기남과 결혼하였다. 전금순의 할머니인 평산 신씨(平山 申氏) 친가 쪽도 유명인이 많다. 전금순의 사촌 동생인 신두옥과 평산 신씨 친정 외손자들인 신기성, 신기남, 신달천, 신달용, 신영채 등이 모두 명인이다. 전금순이 무당굿을 왕성하게 수행하던 시절에는 5~6명의 재비들이 반주자로 참여하였다. 당시 재비들은 정읍예기조합(井邑藝妓組合), 즉 정읍권번(井邑券番)에서 예능을 사사받은 사람들이었다. 전금순 무당굿에는 정읍시 산외면 참시네 전광문과 산외면 살터 김판순이 피리, 칠보면 전행필이 대금, 정우면 전수바우가 장구로 활동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전금순 무가」는 여러 연구자들을 통하여 조사 및 채록이 이루어졌다. 김익두의 채록은 1992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행한 『정읍 지역 민속예능』에 수록되었다. 1995년 김성식이 정읍시 옹동면 오성리전금순으로부터 채록한 「전금순 무가」는 2000년 전북도립국악원에서 발행한 『전북의 무가』에 수록되었다. 이영금이 저술하고 민속원에서 2007년 2월 20일 발행한 『전북 씻김굿』에도 「전금순 무가」가 수록되었다.

[내용]

전금순이 주로 하였던 굿은 ‘수륙재맞이’였다. ‘수륙재(水陸齋)’는 본래 불교 의례의 하나이다. 물이나 뭍에서 죽은 영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 의식을 말한다. 수륙재를 민간에서 수용하고 무속굿 방식으로 습합(習合)하여 치르는 의식이 ‘수륙재맞이’이다.

전금순의 수륙재는 「유왕석」, 「당산석」, 「산신석」, 「제석풀이」, 「장자풀이」, 「해원굿」, 「씻금」 순서로 진행한다. 굿거리로 볼 때 일반적인 씻김굿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외에 전금순이 많이 한 굿으로는 성주를 새로 올리거나 이사한 뒤에 행하는 ‘성주굿’, 정초에 집안의 재수를 기원하는 ‘안택굿’, 친족 사망 후 묘지에서 하는 ‘산신굿’ 등이다.

[현황]

전금순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활동한 마지막 세습 무당이었다. 2005년 12월 16일 78세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3호 호남당골굿(당골굿) 보유자로 지정되었지만, 2008년 1월 16일 지정 해제되었다. 2009년 1월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마땅한 후계자를 양성하지 못하였다. 현재 전금순의 「호남당골굿」은 명맥이 끊긴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전금순 무가」는 사설의 와전이 적고 굿 문서가 매우 논리적이고 정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금순이 문장을 아는 사람을 통하여 엄격하게 사사받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전금순의 기억력과 지능이 그만큼 뛰어났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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