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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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詳說古文眞寶大全 後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산로 370-12[부전동 100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영미 |
간행 시기/일시 | 179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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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정읍시립박물관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산로 370-12[부전동 1009]![]() |
성격 | 고도서|문집 |
편자 | 전이채 |
간행자 | 전이채 |
권책 | 10권 5책 |
[정의]
1796년 정읍 태인 지역에서 간행된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 방각본.
[개설]
『상설고문진보대전(詳說古文眞寶大全)』은 중국 송나라 말기의 학자 황견(黃堅)이 전국 시대부터 송나라 말기까지의 시문을 수록하여 간행한 시문 선집이며, 20권 10책으로 편찬되어 있다. 전집과 후집으로 나누어 전집에는 주로 시를, 후집에는 문을 수록하고 있다.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詳說古文眞寶大全 後集)』은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을 태인 출신 전이채가 방각본(坊刻本)으로 출판한 것이다.
방각본은 영리를 목적으로 민간에서 판각하여 간행한 책을 일컫는다. 초기의 방각본으로는 전주의 완판본과 함께 정읍 태인의 태인판본이 성행하였다. 태인방각본은 조선 시대 전라도 정읍 태인 지역에서 민간 출판업자가 출판한 책들이다. 태인판본은 손기조(孫基祖)와 전이채(田以采)·박치유(朴致維)의 방각본이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태인방각본으로 전하여지는 책은 14권이다.
[저자]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을 발간한 전이채는 정읍 태인 출신으로 17세기 태인에서 방각본 책들을 간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이채·박치유가 공동 명의를 상호로 한 방각본으로는 1676년에서 1686년 사이에 간행된 『고문진보(古文眞寶)』·『사요취선』·『사문유취(事文類聚)』·『대명률시(大明律詩)』·『농가집성(農家集成)』·『구황보유방(救荒補遺方)』 등이 있다. 전이채·박치유 두 사람의 공동 명의는 순조 초기인 19세기 초에도 여러 종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사후에도 상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편찬/간행 경위]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은 1796년 태인 출신 전이채가 발간한 방각본이다. 현재는 정읍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서지]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은 방각본[목판본] 10권 5책이다.
[구성/내용]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은 17체의 명문이 실려 있다. 후집 10권은 권1에 사(辭)·부류(賦類), 권2에 설(說)·해류(解類), 권3에 서류(序類), 권4에 기류(記類), 권5에 잠(箴)·명류(銘類), 권6에 송(頌)·전류(傳類), 권7에 비(碑)·변류(辨類), 권8에 표류(表類), 권9에 원(原)·논류(論類), 권10에 서류(書類)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무렵 본격적인 방각본이 출간되었는데, 이 중 가장 이른 시기에 활발하게 출간된 것은 정읍의 태인방각본이다. 태인방각본은 다른 지역의 방각본과 비교하여 출판업자와 출간 시기 및 장소가 간기(刊記)[책자에 포함된 출간 기록]에 명시되어 있어 방각본임을 가장 명확히 알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현재 태인방각본으로 전하여지는 14권 정도의 책 중에서 전이채는 박치유와 함께 11권 정도를 간행하였다. 전이채는 당시 우리나라 전문 출판업자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이채가 간행한 태인방각본 『상설고문진보대전 후집』 등은 조선 후기 정읍 태인이 민간 출판 문화지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따라서 정읍이 유서 깊은 출판·인쇄 문화의 지역임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