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의 치마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30121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용산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정해의 치마바위」 『정읍의 전설』에 수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1년 9월 25일 - 「정해의 치마바위」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 수록
관련 지명 정해마을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용산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마을과 암석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신통력 있는 부인|점쟁이
모티프 유형 암석 유래담|마을 유래담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용산동에 있는 치마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정해의 치마바위」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용산동 정해마을에 있는 치마바위와 관련된 설화이다. 정해마을에서 남쪽으로 5분쯤 가면 보화교(保化敎)[1922년에 보천교(普天敎)로 개칭] 교인들이 살던 집들이 있다. 1,000평[약 3,300㎡] 정도 되는 땅에 담을 두르고 집들을 지었는데, 담 안에 치마바위가 있다. 집을 짓기 전에는 밭 한가운데에 치마바위가 놓여 있었다고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정해의 치마바위」는 정읍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동필(金東必)[1939~2006]이 1989년 채록하기 시작하여 1991년에 간행한 『정읍의 전설』에 수록되었고, 2001년 9월 25일 간행한 『정읍의 전설』 증보판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먼 옛날 오랜 세월 산속에서 수도하여 신통력을 갖게 된 한 부인이 세상을 둘러보려고 배를 타고 유람에 나섰다. 그러다가 어느 지역에 들어섰는데, 산천이 빼어나게 아름다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부인은 거기에 마을 하나와 어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을 하나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산에 있는 큰 바위 하나를 치마폭에 싼 뒤 바다에서 물기둥이 치솟는 것을 보고 물구멍이 있는 자리에 바위를 던졌다. 그 순간 물구멍이 막히자 바다가 육지로 변하고 한가운데서 맑은 샘물이 솟았다. 그래서 생긴 마을이 ‘샘바다’, 즉 정해(井海)마을이고, 부인이 던진 바위가 ‘치마바위’가 되었다.

지금도 정해마을은 모양이 배의 형국을 닮았다고 한다. 치마바위 옆에는 수백 년 묵은 팽나무가 있었는데, 팽나무를 벤 후 나무 밑에서 큰 구렁이가 나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동네를 지키고 치마바위를 보호하는 업이라고 하여 음식을 장만하고 점쟁이를 불러 여러 날 굿을 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정해의 치마바위」는 ‘치마바위’라는 암석 유래담 속에 마을 유래담을 함께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 치마바위는 빼어난 경치에 더하여 마르지 않는 샘물이 나오는 정해마을의 상징이다. 「정해의 치마바위」를 통하여 오랜 세월 속에서도 수호신 역할을 하는 치마바위 덕분에 정해마을이 여전히 아름다움과 건재함을 유지할 수 있음을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 특별한 사연을 안고 있는 바위, 수백 년 묵은 팽나무, 팽나무 밑 구렁이 등 마을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적인 화소들이 모두 집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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