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30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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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세라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9월 6일 - 「구장마을 유래」 고연수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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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2년 11월 30일 - 「구장마을 유래」 『한국 구전설화집』21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구장마을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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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구장마을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장군|노모|여덟 명의 장수 |
모티프 유형 | 명당|지명 유래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 구장마을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구장마을 유래」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 구장마을의 지명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지명 유래담이다. 구장마을은 장군 아홉을 낳은 명당이 있다고 하여 마을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며, 구장마을 안의 지명들도 군대나 군사와 관련하여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채록/수집 상황]
「구장마을 유래」는 2012년 11월 30일 민속원에서 간행한 『한국 구전설화집』 21권 정읍시 산외면편 설화에 수록되어 있다. 2009년 9월 6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에서 박현국이 고연수[남, 72세]에게 채록하였다.
[내용]
‘구장(九將)’은 풍수상 아홉 명의 장군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마을 북쪽 장군봉(將軍峰)에는 ‘장군대좌(將軍對座)의 혈(穴)’이 있는데, 아랫마을은 만병(萬兵)이라고 하여 장군이 1만 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참시내[동진마을]에 모여 군사 회의를 하였던 곳으로 구전되고 있다. 동쪽의 감투봉과 칼날, 서쪽의 가마솥, 남쪽의 조리봉, 동북쪽의 울음재 등의 지명이 모두 군사와 연관되어 있다.
구장마을에서 금산면으로 넘어가는 곳에 장군 한 명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전쟁이 일어나 여덟 명의 장수가 장군을 데리고 함께 가려고 하였는데, 장군이 어머니가 홀로 계셔서 두고 못 가겠다고 하여 결국 못 데려갔다. 장군이 살던 곳이 ‘장군재’이고, 여덟 장수가 울면서 넘어간 고개가 ‘으름재’[우름재 혹은 울음재]이다. 1만 명의 군사가 있던 곳이 ‘만병’이고, 그 밑에 참시내가 있던 곳이 ‘싸움터’이다. 적금산 넘어가면 팔병산(八兵山)이라는 곳이 있는데, 장수 여덟 명이 나와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장마을은 한 명의 장군과 여덟 명의 장수가 함께 나왔다고 하여서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구장마을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명당’, ‘풍수’이다. 장군이나 영웅이 나오는 풍수 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역시 명당 모티프로 이어진다.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전봉준(全琫準)[1855~1895]의 고장이기에 장군 관련 전설이 많고, 특히 전봉준의 비극적 죽음으로 인하여 아기장수 모티프의 설화도 많다.